동해에 규모 4.0 지진 발생 .. 충청/호남 일부지역서도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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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에서 새벽을 뒤흔드는 지진이 발생, 강원 영남 충청지방과 일부 호남
지방 시민들이 놀라 잠에서 깨는 등 불안에 떨었다.
26일 오전 3시50분14초께 경북 포항시 남동쪽 94km해역(북위 35.7도, 동경
1백30.3도)에서 올들어 발생한 지진중 가장 큰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이번 지진은 부산 대구 등 영남지방과 강원도 충청 일부
지방에서 감지됐으며 전남 여수지방의 시민들도 일부 느낀 것으로 보고됐다"
면서 "특히 영남 및 동해안지방은 진도 3, 충청 내륙지방은 진도 1~2의
흔들림이 나타났으나 피해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규모 4.0은 약진과 중진 사이로 분류되며 건물이 심하게 흔들려 그릇에
담긴 물이 넘치고 자던 사람이 놀라 뛰어나올 정도의 규모다.
이 때문에 일부 시민들이 잠에서 깨 밖으로 뛰쳐 나오는가 하면 소방서
경찰서 기상청 언론사 등에 문의전화가 빗발치는 등 한때 소동을 빚었다.
< 김주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7일자).
지방 시민들이 놀라 잠에서 깨는 등 불안에 떨었다.
26일 오전 3시50분14초께 경북 포항시 남동쪽 94km해역(북위 35.7도, 동경
1백30.3도)에서 올들어 발생한 지진중 가장 큰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이번 지진은 부산 대구 등 영남지방과 강원도 충청 일부
지방에서 감지됐으며 전남 여수지방의 시민들도 일부 느낀 것으로 보고됐다"
면서 "특히 영남 및 동해안지방은 진도 3, 충청 내륙지방은 진도 1~2의
흔들림이 나타났으나 피해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규모 4.0은 약진과 중진 사이로 분류되며 건물이 심하게 흔들려 그릇에
담긴 물이 넘치고 자던 사람이 놀라 뛰어나올 정도의 규모다.
이 때문에 일부 시민들이 잠에서 깨 밖으로 뛰쳐 나오는가 하면 소방서
경찰서 기상청 언론사 등에 문의전화가 빗발치는 등 한때 소동을 빚었다.
< 김주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