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2장관실 주최 제2회 여성주간이 7월1~7일 "여성 : 새로운 문명창출의
에너지"란 주제로 마련된다.

여성주간은 지난해 여성발전기본법 시행 뒤 여성발전을 도모하고
남녀평등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에서 지정한 것.

올해에는 여성주간기념 전국대회, 유공자포상, 학술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로 꾸며진다.

7월3일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기념대회는 식전행사,
장상 이화여대 총장 특강, 여성발전 유공자에 대한 포상 순으로 진행된다.

7월4일에는 "여성정책의 현황과 전망-21세기를 향한 여성정책"이란
주제로 한국여성개발원 여성공동의 장에서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또 기간중 민간단체 행사로 <>여성주제 포스터전 (여류시각디자이너협회)
<>여성정책 세미나 (여성정치문화연구소) <>여성컴퓨터 백일장 (여성정보원)
<>제4회 평등부부상 시상 (여성신문사) <>제2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도
열린다.

이밖에 지방자치단체별 행사도 펼쳐진다.

그러나 지난해보다 40% 축소된 7천만원의 예산으로 행사가 치러지게 돼
여러 면에서 아쉬움을 면할 수 없게 됐다.

정무2장관실은 예산및 여성단체들의 인식부족 탓으로 돌리고 있지만
여성계 일각에서는 부족한 예산으로라도 좀더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했을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 박성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