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직접위성방송(DBS)을 포함한 멀티미디어사업에 본격 진출하기로
하고 이를 전담할 자회사를 설립한다.

데이콤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위성멀티미디어 사업을 담당할 자회사로
"데이콤 멀티미디어"를 설립키로 의결했다.

이회사 자본금은 40억원으로 데이콤이 99.9%를 출자하며 초대사장으로는
데이콤 상임고문인 유세준 전 공보처차관이 내정됐다.

데이콤멀티미디어는 오는7월중순께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할
예정이며 데이콤의 DBS사업팀을 중심으로 20명정도의 전문인력을 확보해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이회사는 데이콤이 출자한 오라이온위성이 내년중에 발사되면 이 위성을
이용해 위성과외 위성방송등의 멀티미디어서비스에 나서며 장기적으로
독자위성을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 정건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