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낭만 넘실 '섬이 부른다'..가볼만한 때묻지않은 피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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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되면서 후덥지근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불쾌지수가 점점 높아가는 계절이지만 여름휴가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에
7월이 기다려진다.
이번 여름만은 미리 계획을 세워 자신의 취향에 맞는 휴양지를 찾아
보람있는 휴가를 가져보자.
휴가시즌중 가볼만한 해수욕장을 낀 전국의 섬과 계곡을 안내한다.
이곳들은 유명관광지에 비해 각종편의시설의 구비는 다소 떨어지나
본래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무공해 휴양지로 한국관광공사와
여행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선정했다.
<> 대청도 사탄동 =인천광역시 옹진군 사탄동은 모래가 많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티없이 맑고 아름다운 해변을 갖고 있다.
아직까지 덜 알려진 탓에 바닷물이 하도 맑아 물속의 바위와 하늘의
구름이 한데 어우러져 마치 구름을 타고 가는 듯한 느낌에 젖는다.
마을 주변에는 울창한 노송 50여그루가 바닷바람을 막아주고 있으며
해변가에는 8백여m의 긴 백사장이 방문객을 반겨준다.
올해 옹진군 지정 향토관광마을로 지정되어 민박시설이 갖추어졌으며
정자 체력단련기구등도 설치되어 있다.
인천연안부두에서 백령도행 선박을 타고 백령도 도착 30분전에 내린다.
선박은 하루에 3회 운행하며 3시간30분~4시간 정도 소요된다.
옹진군청 (032)880-2563
<> 안면도 꽂지해수욕장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에서 서남쪽으로 약 4km
떨어져 있는 꽂지해수욕장은 길이가 5km, 폭은 350~400m나 된다.
서해안에서 대천해수욕장 다음으로 규모가 크나 비교적 한적한 편이다.
해수욕장 우측에 커다란 망부석(할미, 할아비바위)과 방파제, 포구가 있어
경관이 뛰어나다.
망부석 사이로 떨어지는 낙조가 일품으로 관광객뿐만 아니라 사진작가들이
모이는 곳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삽교방조제~당진~서산~태안을 거쳐 도착하는데 약 4시간30분이
걸린다.
태안군청 (0455)70-2544~5
<> 보령시 호도 =대천항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호도는 여우의 모양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60여가구가 살고 있는 작은 마을은 섬의 동북쪽 해안에 자리잡고 있다.
마을을 지나 평탄한 구릉을 넘으면 은색의 해변이 길게 펼쳐져 있다.
길이는 1.5km에 불과하지만 폭은 1백여m에 달하며 모래질이 부드럽고
경사가 완만해 해수욕장으로 좋은 조건을 구비하고 있다.
대천항터미널에서 호도까지는 하루 2회 선박이 운항하며 휴가시즌에는
증편운항한다.
거리는 23km로 편도 2시간이 걸린다.
보령시청 (0452)30-3543
<> 청산도 지리해수욕장 =백사장의 모래질이 곱고 경사가 완만한 것이
특징.
군락을 이루고 있는 80년 이상된 노송 2백여 그루가 은빛 백사장과
어우러져 멋진 그림을 이룬다.
백사장 길이는 1.5km, 폭이 1백30m나 되며 수심이 0.5~2m에 불과해
가족단위피서지로 적당하다.
화장실 6동이외에 별다른 편의시설이 없어 민박을 이용해야 한다.
해변 및 소나무숲에서 야영도 가능하다.
전남 완도항에서 청산도까지는 선박이 하루 6회 운항하며 35분정도
걸린다.
완도군청 (0633)54-3708
<> 신안군 중도 우전해수욕장 =백사장 길이가 4km, 폭이 1백m로
리아시스식 해안으로 이루어져 있다.
90여개의 무인도들이 점점이 떠있는 수평선이 매우 아름다우며 주변에
울창한 소나무숲이 형성돼 있어 피서하기에 알맞다.
인근 방축리 도독도앞 해상은 6백여년간 바닷속에 잠자고 있던
송.원대 도자기등 유물이 수없이 발굴돼 주목을 받은 곳.
지도읍 송도선착장에서 중도 버지선착장까지는 철부도선(차량적재 가능)이
하루 4회 운항하며 30여분이 소요된다.
신안군청 (0631)240-1224
<> 거제 여차 몽돌해변 =길이 7백m, 폭 30m의 해변을 보유한 작은 포구에
흑진주빛 몽돌이 펼쳐져 있다.
아담한 포구,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닷빛, 파도를 막아선 작은 섬들은
한폭의 동양화를 그린다.
멀리 낚시선들이 한가로이 고기를 잡고 있는 모습은 평화롭기만 한 어촌
해변의 풍치를 물씬 풍겨준다.
거제시청 (0558)639-8253
<> 남해 월포해수욕장 =남해읍에서 남쪽으로 14km 떨어져 있다.
방풍림으로 조성한 송림을 배경으로 몽돌과 모래가 함께 어우러져
있는 아담한 해수욕장이다.
해수욕장 왼쪽에 위치한 꼭두방해변의 경치가 일품이고 가까이에
해안관광도로가 있어 빼어난 해안절경을 만끽할수 있다.
백사장은 길이 9백m에 폭 70m규모이고 수심은 1~2m이다.
남해고속도로에서 진교IC로 빠져 남해대교방면으로 진입한다.
남해군청 (0594)64-3101
<> 제주 신양해수욕장 =제주도 해수욕장중 외래인의 발길이 덜해 훼손되지
않은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반월형 모양의 해변은 아늑한 느낌을 준다.
파도가 잔잔한데다 수심이 1m밖에 안되고 경사도도 5도 정도에 불과해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이용하기 좋은 곳이다.
백사장의 길이는 3백m, 폭 80m이다.
남제주군청 (064)33-2701
<> 울릉도 =한여름에도 온도가 섭씨 24도 내외여서 피서지론 최고다.
울릉도는 요즘 쾌속선으론 육지에서 3시간, 헬리콥터로는 50분 정도면
갈수 있을 만큼 가까워졌다.
땅 넓이가 70.2평방km인 울릉도는 해안선의 길이가 45km.
배로 한바퀴 돌자면 넉넉잡아 세시간이 걸린다.
울릉도의 대표적 관광코스는 해안도로를 따라 하는 육상일주,유람선을
이용한 해상일주, 성인봉(9백83.6m)등산의 세가지이다.
해상관광은 도동을 출발, 통구미~남양~구암~태하~현포~추산~천부~삼선암~
관음도~저동을 거쳐 도동으로 귀환한다.
유람선은 매일 오전 9시와 오후4시 두차례 출발한다.
남양동의 통구미마을앞은 검은 자갈이 깔린 특이한 해수욕장이다.
문의 울릉군청 (0566)790-6393
<> 진동계곡과 방동약수 =인제에서 유명한 내린천계곡의 지류인 진동계곡은
기암괴석과 조약돌이 깔린 시냇물처럼 폭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기린면 일대의 수많은 골짜기중 경관이 매우 뛰어나나 아직 교통이
불편하여 원시림에 가까운 숲이 잘 보존돼 있다.
방동약수 입구에서 갈터(추대) 두무대 진흙동까지 도로포장이 되어있고
군내버스도 두무대까지 운행된다.
진흙동을 지나 진동리로 오르는 고갯길은 길이 순하고 고개를 넘으면
오색으로 연결된다.
진흙동에서 비포장도로를 따라 계속 가면 양양 서면과 연결되고
미천골자연휴양림으로 가는 56번국도와 만난다.
그러나 이 길은 승용차통행이 불가능하다.
서울~양평~인제~기린~진동계곡까지 약 2백km로 3시간30분 정도 걸린다.
대중교통은 홍천을 거쳐 현리에서 두무대행 군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하루 6회 운행하며 30분정도 소요된다.
문의 인제군청(0365)460-2224
<> 다리안계곡 =충북 단양군 단양읍 천동리에 있다.
울창한 수목사이로 수정같이 맑은 물이 이끼 하나 없는 바위를 휘감으며
청량한 소리를 내고 흐르는 곳으로 폭염을 피하기에 그지 없는 곳이다.
소백산 자락 내밀한 곳을 흐르며 발만 담가도 더위가 싹 달아나는 여름의
무릉도원이라 할만하다.
계곡 바로 옆에 다리안 국민관광지가 조성돼 있어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좋다.
원두막 26동을 비롯해 야영장 간이취사장 산림욕장 주차장 매점등의
시설을 갖추었다.
이 계곡의 핵심은 다리안폭포일대.폭포아래로는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에워싼 가운데 깊은 용소가 울렁거린다.
가는 길은 중앙고속도로 서제천IC를 빠져나가 제천을 지나면 단양이다.
단양에서 천동동굴이나 구인사까지는 시내버스가 수시로 운행하며
천동동굴에서 1km를 더 올라가면 다리안계곡이 시작된다.
문의 단양군청(0444)20-1544, 다리안국민관광지(0444)423-1243
<> 석천 계곡 =국내 오지중의 하나인 경북 봉화군에 있는 이 계곡은
주변산세가 나즈막하고 소나무 숲이 울창하면서도 골이 깊지 않아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계곡 깊숙이 들어갈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계곡 폭이 넓고 평평하며 넙적한 바위가 자리를 깔아놓은듯 계곡
곳곳에 흩어져 있어 어린이들의 물놀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산천어가 노니는 모습이 눈에 보일 정도로 물도 맑다.
이 석천계곡에는 충재 권벌의 장자인 청암 권동보가 지은 석천정사가
있다.
봉화의 춘양목으로 지었다는 석천정사는 계곡 바로 옆에 세워져 있어
난간에 기대어 내려다 보는 경치도 절경이다.
경부고속도로 황간IC를 빠져나와 황간읍에서 상주방면 977번 지방도로를
타고 우매리에서 좌회전하여 7 정도 들어가면 된다.
문의 봉화군청(0573)79-6934
<> 쌍룡계곡 =경북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에 있는 이 계곡은 골이 깊고
물이 맑아 청룡 황룡이 놀다간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도장산(해발 8백27m)과 청화산(9백70m)을 좌우에 두고 깊이 숨어 있는
이 계곡은 국내에서 아직까지 오염이 되지 않은 드문 곳 중의 하나이다.
계곡입구에서 맑은 계곡물과 주변 산세를 즐기며 한참 가다보면 산은
점점 깊어지고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는 더욱 커진다.
내서2교를 지나 조금 더 가면 몸한자락을 계곡물에 담근 바위위에
정자 하나가 앉아 있다.
사우정이다.
이곳에서 빼어난 주변산세를 바라보며 땀을 식힌다.
쌍룡계곡의 핵심은 무엇보다 수십길 높이의 암벽과 집채만한 바위가
엮어낸 기암괴석의 절경.
바위 뒤켠 곳곳에 크고 작은 소가 있다.
문의 문경시청(0581)50-6391
<> 호박소계곡 =경남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에 있다.
밀양시내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 천황산에서 뻗어내린 얼음골이 있으며
이곳에서 3km 쯤 가면 호박소계곡이 나타난다.
가지산의 한 물줄기인 호박소계곡엔 마치 호박처럼 생겼다 하여 이름
붙여진 호박소폭포가 있다.
둘레가 30m쯤 되며 구연폭포 또는 백련폭포라고도 불린다.
하얀 바위바닥으로 이루어진 이 폭포골은 그야말로 무공해 무오염지대로
주위에 형제소 오천평반석등이 있다.
문의 밀양시청(0527)354-7170
< 노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8일자).
불쾌지수가 점점 높아가는 계절이지만 여름휴가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에
7월이 기다려진다.
이번 여름만은 미리 계획을 세워 자신의 취향에 맞는 휴양지를 찾아
보람있는 휴가를 가져보자.
휴가시즌중 가볼만한 해수욕장을 낀 전국의 섬과 계곡을 안내한다.
이곳들은 유명관광지에 비해 각종편의시설의 구비는 다소 떨어지나
본래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무공해 휴양지로 한국관광공사와
여행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선정했다.
<> 대청도 사탄동 =인천광역시 옹진군 사탄동은 모래가 많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티없이 맑고 아름다운 해변을 갖고 있다.
아직까지 덜 알려진 탓에 바닷물이 하도 맑아 물속의 바위와 하늘의
구름이 한데 어우러져 마치 구름을 타고 가는 듯한 느낌에 젖는다.
마을 주변에는 울창한 노송 50여그루가 바닷바람을 막아주고 있으며
해변가에는 8백여m의 긴 백사장이 방문객을 반겨준다.
올해 옹진군 지정 향토관광마을로 지정되어 민박시설이 갖추어졌으며
정자 체력단련기구등도 설치되어 있다.
인천연안부두에서 백령도행 선박을 타고 백령도 도착 30분전에 내린다.
선박은 하루에 3회 운행하며 3시간30분~4시간 정도 소요된다.
옹진군청 (032)880-2563
<> 안면도 꽂지해수욕장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에서 서남쪽으로 약 4km
떨어져 있는 꽂지해수욕장은 길이가 5km, 폭은 350~400m나 된다.
서해안에서 대천해수욕장 다음으로 규모가 크나 비교적 한적한 편이다.
해수욕장 우측에 커다란 망부석(할미, 할아비바위)과 방파제, 포구가 있어
경관이 뛰어나다.
망부석 사이로 떨어지는 낙조가 일품으로 관광객뿐만 아니라 사진작가들이
모이는 곳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삽교방조제~당진~서산~태안을 거쳐 도착하는데 약 4시간30분이
걸린다.
태안군청 (0455)70-2544~5
<> 보령시 호도 =대천항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호도는 여우의 모양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60여가구가 살고 있는 작은 마을은 섬의 동북쪽 해안에 자리잡고 있다.
마을을 지나 평탄한 구릉을 넘으면 은색의 해변이 길게 펼쳐져 있다.
길이는 1.5km에 불과하지만 폭은 1백여m에 달하며 모래질이 부드럽고
경사가 완만해 해수욕장으로 좋은 조건을 구비하고 있다.
대천항터미널에서 호도까지는 하루 2회 선박이 운항하며 휴가시즌에는
증편운항한다.
거리는 23km로 편도 2시간이 걸린다.
보령시청 (0452)30-3543
<> 청산도 지리해수욕장 =백사장의 모래질이 곱고 경사가 완만한 것이
특징.
군락을 이루고 있는 80년 이상된 노송 2백여 그루가 은빛 백사장과
어우러져 멋진 그림을 이룬다.
백사장 길이는 1.5km, 폭이 1백30m나 되며 수심이 0.5~2m에 불과해
가족단위피서지로 적당하다.
화장실 6동이외에 별다른 편의시설이 없어 민박을 이용해야 한다.
해변 및 소나무숲에서 야영도 가능하다.
전남 완도항에서 청산도까지는 선박이 하루 6회 운항하며 35분정도
걸린다.
완도군청 (0633)54-3708
<> 신안군 중도 우전해수욕장 =백사장 길이가 4km, 폭이 1백m로
리아시스식 해안으로 이루어져 있다.
90여개의 무인도들이 점점이 떠있는 수평선이 매우 아름다우며 주변에
울창한 소나무숲이 형성돼 있어 피서하기에 알맞다.
인근 방축리 도독도앞 해상은 6백여년간 바닷속에 잠자고 있던
송.원대 도자기등 유물이 수없이 발굴돼 주목을 받은 곳.
지도읍 송도선착장에서 중도 버지선착장까지는 철부도선(차량적재 가능)이
하루 4회 운항하며 30여분이 소요된다.
신안군청 (0631)240-1224
<> 거제 여차 몽돌해변 =길이 7백m, 폭 30m의 해변을 보유한 작은 포구에
흑진주빛 몽돌이 펼쳐져 있다.
아담한 포구,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닷빛, 파도를 막아선 작은 섬들은
한폭의 동양화를 그린다.
멀리 낚시선들이 한가로이 고기를 잡고 있는 모습은 평화롭기만 한 어촌
해변의 풍치를 물씬 풍겨준다.
거제시청 (0558)639-8253
<> 남해 월포해수욕장 =남해읍에서 남쪽으로 14km 떨어져 있다.
방풍림으로 조성한 송림을 배경으로 몽돌과 모래가 함께 어우러져
있는 아담한 해수욕장이다.
해수욕장 왼쪽에 위치한 꼭두방해변의 경치가 일품이고 가까이에
해안관광도로가 있어 빼어난 해안절경을 만끽할수 있다.
백사장은 길이 9백m에 폭 70m규모이고 수심은 1~2m이다.
남해고속도로에서 진교IC로 빠져 남해대교방면으로 진입한다.
남해군청 (0594)64-3101
<> 제주 신양해수욕장 =제주도 해수욕장중 외래인의 발길이 덜해 훼손되지
않은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반월형 모양의 해변은 아늑한 느낌을 준다.
파도가 잔잔한데다 수심이 1m밖에 안되고 경사도도 5도 정도에 불과해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이용하기 좋은 곳이다.
백사장의 길이는 3백m, 폭 80m이다.
남제주군청 (064)33-2701
<> 울릉도 =한여름에도 온도가 섭씨 24도 내외여서 피서지론 최고다.
울릉도는 요즘 쾌속선으론 육지에서 3시간, 헬리콥터로는 50분 정도면
갈수 있을 만큼 가까워졌다.
땅 넓이가 70.2평방km인 울릉도는 해안선의 길이가 45km.
배로 한바퀴 돌자면 넉넉잡아 세시간이 걸린다.
울릉도의 대표적 관광코스는 해안도로를 따라 하는 육상일주,유람선을
이용한 해상일주, 성인봉(9백83.6m)등산의 세가지이다.
해상관광은 도동을 출발, 통구미~남양~구암~태하~현포~추산~천부~삼선암~
관음도~저동을 거쳐 도동으로 귀환한다.
유람선은 매일 오전 9시와 오후4시 두차례 출발한다.
남양동의 통구미마을앞은 검은 자갈이 깔린 특이한 해수욕장이다.
문의 울릉군청 (0566)790-6393
<> 진동계곡과 방동약수 =인제에서 유명한 내린천계곡의 지류인 진동계곡은
기암괴석과 조약돌이 깔린 시냇물처럼 폭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기린면 일대의 수많은 골짜기중 경관이 매우 뛰어나나 아직 교통이
불편하여 원시림에 가까운 숲이 잘 보존돼 있다.
방동약수 입구에서 갈터(추대) 두무대 진흙동까지 도로포장이 되어있고
군내버스도 두무대까지 운행된다.
진흙동을 지나 진동리로 오르는 고갯길은 길이 순하고 고개를 넘으면
오색으로 연결된다.
진흙동에서 비포장도로를 따라 계속 가면 양양 서면과 연결되고
미천골자연휴양림으로 가는 56번국도와 만난다.
그러나 이 길은 승용차통행이 불가능하다.
서울~양평~인제~기린~진동계곡까지 약 2백km로 3시간30분 정도 걸린다.
대중교통은 홍천을 거쳐 현리에서 두무대행 군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하루 6회 운행하며 30분정도 소요된다.
문의 인제군청(0365)460-2224
<> 다리안계곡 =충북 단양군 단양읍 천동리에 있다.
울창한 수목사이로 수정같이 맑은 물이 이끼 하나 없는 바위를 휘감으며
청량한 소리를 내고 흐르는 곳으로 폭염을 피하기에 그지 없는 곳이다.
소백산 자락 내밀한 곳을 흐르며 발만 담가도 더위가 싹 달아나는 여름의
무릉도원이라 할만하다.
계곡 바로 옆에 다리안 국민관광지가 조성돼 있어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좋다.
원두막 26동을 비롯해 야영장 간이취사장 산림욕장 주차장 매점등의
시설을 갖추었다.
이 계곡의 핵심은 다리안폭포일대.폭포아래로는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에워싼 가운데 깊은 용소가 울렁거린다.
가는 길은 중앙고속도로 서제천IC를 빠져나가 제천을 지나면 단양이다.
단양에서 천동동굴이나 구인사까지는 시내버스가 수시로 운행하며
천동동굴에서 1km를 더 올라가면 다리안계곡이 시작된다.
문의 단양군청(0444)20-1544, 다리안국민관광지(0444)423-1243
<> 석천 계곡 =국내 오지중의 하나인 경북 봉화군에 있는 이 계곡은
주변산세가 나즈막하고 소나무 숲이 울창하면서도 골이 깊지 않아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계곡 깊숙이 들어갈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계곡 폭이 넓고 평평하며 넙적한 바위가 자리를 깔아놓은듯 계곡
곳곳에 흩어져 있어 어린이들의 물놀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산천어가 노니는 모습이 눈에 보일 정도로 물도 맑다.
이 석천계곡에는 충재 권벌의 장자인 청암 권동보가 지은 석천정사가
있다.
봉화의 춘양목으로 지었다는 석천정사는 계곡 바로 옆에 세워져 있어
난간에 기대어 내려다 보는 경치도 절경이다.
경부고속도로 황간IC를 빠져나와 황간읍에서 상주방면 977번 지방도로를
타고 우매리에서 좌회전하여 7 정도 들어가면 된다.
문의 봉화군청(0573)79-6934
<> 쌍룡계곡 =경북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에 있는 이 계곡은 골이 깊고
물이 맑아 청룡 황룡이 놀다간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도장산(해발 8백27m)과 청화산(9백70m)을 좌우에 두고 깊이 숨어 있는
이 계곡은 국내에서 아직까지 오염이 되지 않은 드문 곳 중의 하나이다.
계곡입구에서 맑은 계곡물과 주변 산세를 즐기며 한참 가다보면 산은
점점 깊어지고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는 더욱 커진다.
내서2교를 지나 조금 더 가면 몸한자락을 계곡물에 담근 바위위에
정자 하나가 앉아 있다.
사우정이다.
이곳에서 빼어난 주변산세를 바라보며 땀을 식힌다.
쌍룡계곡의 핵심은 무엇보다 수십길 높이의 암벽과 집채만한 바위가
엮어낸 기암괴석의 절경.
바위 뒤켠 곳곳에 크고 작은 소가 있다.
문의 문경시청(0581)50-6391
<> 호박소계곡 =경남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에 있다.
밀양시내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 천황산에서 뻗어내린 얼음골이 있으며
이곳에서 3km 쯤 가면 호박소계곡이 나타난다.
가지산의 한 물줄기인 호박소계곡엔 마치 호박처럼 생겼다 하여 이름
붙여진 호박소폭포가 있다.
둘레가 30m쯤 되며 구연폭포 또는 백련폭포라고도 불린다.
하얀 바위바닥으로 이루어진 이 폭포골은 그야말로 무공해 무오염지대로
주위에 형제소 오천평반석등이 있다.
문의 밀양시청(0527)354-7170
< 노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