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또다시 미끄럼을 탔다.

26일엔 한전이 휘청거리더니 27일엔 잘 나가던 포철이 미끄러졌다.

일부에선 한국통신 상장때 외국인이 싯가총액 상위인 한통주를 편입하기
위한 전략이란 해석이 있다.

그러나 대선을 치러야 하는 정부태도를 보면 한통주 상장은 10월초쯤 외국인
한도 확대와 패키지로 묶어 충격을 최소화할 태세다.

미끄럼 장세는 한통주 신드롬이라기 보다는 나는 팔짱을 끼고 있으면서
남들이 사주기를 바라는 이가 너무 많은 때문이 아닐까.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