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멕시코시티=최완수 기자 ]

김영삼대통령은 27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 뉴욕에서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논의한 뒤 뉴욕을 출발,
이날 오후 다음 방문국인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 도착해 28일 새벽 0시
부터 에르네스토 세디요 대통령과 단독및 확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일곱번째로 열린 김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한.미정상은
현재 양국 대북 공조체제가 긴밀히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앞으로도
이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한.멕시코 정상회담에서 김대통령과 세디요 대통령은 양국간 투자보장
협정 체결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양국간 경제.통상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무역.산업 협력위원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