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균 건설교통부장관은 27일 한국고속철도공단 현 임원진이 전임
김한종 이사장과 극심한 알력을 빚어온 사실을 문제삼아 이들 전원으로부터
사표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날 임원이 제출한 사표를 대부분 수리하는 한편 기존의
공단기구 가운데 행정부문을 중심으로 조직을 전면 배치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또 공단 조직을 2명의 부이사장이 실권을 갖는 부이사장
중심체제로 바꾸리고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