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소비자대상 설문조사는 전문가집단과 일반소비자에 대한 설문조사의
2단계로 이뤄졌다.

다른 언론기관이나 일반 단체들이 히트상품을 선정할때 전문가조사나
일반소비자조사중 하나만 하는 것에 비해 공정성과 신뢰성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사실 전문가들만을 대상으로 히트상품을 조사할 경우에는 대중성이
떨어지고 일반 소비자들만을 대상으로 할때는 어떤 제품이 광고를 얼마나
많이 했느냐에 따라 히트상품으로 선정되는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한경소비자대상은 전문가집단과 일반소비자
집단을 함께 조사했다.

전문가집단은 학계, 기업체의 마케팅담당자, 여론조사업체대표, 소매점주
등 91명으로 구성됐다.

전문가집단에 대한 조사방법은 직접방문조사나 우편과 팩스를 이용했다.

일반소비자들은 서울과 5대광역시에 거주하는 만18세이상 59세이하의
소비자들중 1천명을 추출, 설문지에 의한 전화인터뷰로 진행했다.

조사기간은 전문가집단의 경우 지난 5월28일부터 6월3일까지, 일반소비자는
6월4일부터 9일까지 실시됐다.

전문가및 일반소비자조사는 마케팅조사업체인 한국리서어치(대표 노익상)가
담당했다.

설문지는 일상 소비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가전제품 음료 식품
생활용품 자동차등 19개 상품군에 대해 조사대상자들이 상품군별로 3개
제품을 복수로 추천하도록 했다.

본사는 이 설문답변지에 나타난 상품들중 최다 추천상품순으로 대상과
10대히트상품을 선정했다.

마케팅부문에서는 일반소비자들이 이 부문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는 현실을
감안,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뉴트렌드상 유통상등 5개 부문을 확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