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상반기 한경소비자 대상] 대상 : 대우자동차 '레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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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 레간자는 중형차의 새로운 감각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
차이다.
지난 4월 출시되자마자 기존 중형차와는 차별화된 이미지를 강조,
소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월간 판매량 1만대이상을 유지하며 베스트셀러카 자리를 굳히고 있다.
레간자가 이처럼 단숨에 중형차시장의 확실한 리더로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제품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레간자는 우선 디자인의 차별성부터 강조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개념으로 한국의 전통곡선을
살려 자동차 디자인에 가미한게 특징.
뒷문의 윗부분이 살짝 올라가 부드러움을 한층 더해주는 도어라인이
대표적으로 차체 램프등 다른 부분에도 이처럼 날아갈 듯한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레간자의 디자인 개발과정에는 이탈리아 자동차디자인의 거장 주지아로가
주역으로 참여했다.
차의 생명이라 할수있는 성능과 안전도 승차감 또한 크게 향상됐다.
레간자는 첨단 D-TEC엔진을 장착, 속도 연비등에서 동급 최고성능을
갖췄다.
또 차체떨림현상과 코너링시 몸쏠림현상을 최대한 줄여 안락함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살렸다.
첨단 ABS(미끄럼방지장치)와 TCS(구동력제어장치)등을 적용, 세계적으로
가장 까다롭다는 북미 안전법규를 능가하는 안전도를 실현했다.
특히 "소리"는 레간자가 초기부터 소비자들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심을 수
있었던 주요 테마.
대우는 레간자의 개발단계에서부터 소음을 줄이려는 노력을 치밀하게
전개했다.
엔진소음과 바깥소음의 실내유입, 주행시 지면마찰음의 유입을 막아주는
철저한 방음대책을 적용, 잡소리를 근원적으로 제거했다.
결국 "소음은 사라지고 소리만 남았다"는 말은 레간자의 상징처럼 됐다.
레간자의 성공에는 독특한 마케팅전략도 주효했다.
"소리없는 우아한 파워를 지난 차"라는 의미의 레간자(Leganza)는
출시되자마자 인상적인 광고로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쉿! 레간자"로 대표되는 광고(1편 : 개구리 울음소리편, 2편 : 개와
풍뎅이편)는 소비자들이 바라는 욕구를 절묘하게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받은
수작중의 수작.
심지어 이 광고가 나간 이후 타 상품이 소리를 테마로 하는 광고를 잇따라
방영하는 등 광고계에 "소리마케팅"이라는 신조어를 유행시키기도 했다.
대우센터빌딩 앞면을 이용한 모자이크 방식의 초대형광고도 많은 화제를
낳았다.
이밖에 비디오 카탈로그와 CD롬등을 이용한 다양한 판촉활동도 한몫을
했다.
이에따라 레간자는 시판 첫날(지난4월1일)하룻동안만 1만여대가 넘게 계약
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 4월 1만4천1백51대,5월 1만3백23대가 판매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단숨에 중형차시장의 40%이상을 점유했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의 점유율보다 2배이상 증가한 것이다.
대우는 레간자를 월 1만2천대이상 판매, 중형차시장 점유율 40%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며 상반기 서유럽 수출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북미시장에도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 정종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0일자).
차이다.
지난 4월 출시되자마자 기존 중형차와는 차별화된 이미지를 강조,
소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월간 판매량 1만대이상을 유지하며 베스트셀러카 자리를 굳히고 있다.
레간자가 이처럼 단숨에 중형차시장의 확실한 리더로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제품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레간자는 우선 디자인의 차별성부터 강조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개념으로 한국의 전통곡선을
살려 자동차 디자인에 가미한게 특징.
뒷문의 윗부분이 살짝 올라가 부드러움을 한층 더해주는 도어라인이
대표적으로 차체 램프등 다른 부분에도 이처럼 날아갈 듯한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레간자의 디자인 개발과정에는 이탈리아 자동차디자인의 거장 주지아로가
주역으로 참여했다.
차의 생명이라 할수있는 성능과 안전도 승차감 또한 크게 향상됐다.
레간자는 첨단 D-TEC엔진을 장착, 속도 연비등에서 동급 최고성능을
갖췄다.
또 차체떨림현상과 코너링시 몸쏠림현상을 최대한 줄여 안락함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살렸다.
첨단 ABS(미끄럼방지장치)와 TCS(구동력제어장치)등을 적용, 세계적으로
가장 까다롭다는 북미 안전법규를 능가하는 안전도를 실현했다.
특히 "소리"는 레간자가 초기부터 소비자들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심을 수
있었던 주요 테마.
대우는 레간자의 개발단계에서부터 소음을 줄이려는 노력을 치밀하게
전개했다.
엔진소음과 바깥소음의 실내유입, 주행시 지면마찰음의 유입을 막아주는
철저한 방음대책을 적용, 잡소리를 근원적으로 제거했다.
결국 "소음은 사라지고 소리만 남았다"는 말은 레간자의 상징처럼 됐다.
레간자의 성공에는 독특한 마케팅전략도 주효했다.
"소리없는 우아한 파워를 지난 차"라는 의미의 레간자(Leganza)는
출시되자마자 인상적인 광고로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쉿! 레간자"로 대표되는 광고(1편 : 개구리 울음소리편, 2편 : 개와
풍뎅이편)는 소비자들이 바라는 욕구를 절묘하게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받은
수작중의 수작.
심지어 이 광고가 나간 이후 타 상품이 소리를 테마로 하는 광고를 잇따라
방영하는 등 광고계에 "소리마케팅"이라는 신조어를 유행시키기도 했다.
대우센터빌딩 앞면을 이용한 모자이크 방식의 초대형광고도 많은 화제를
낳았다.
이밖에 비디오 카탈로그와 CD롬등을 이용한 다양한 판촉활동도 한몫을
했다.
이에따라 레간자는 시판 첫날(지난4월1일)하룻동안만 1만여대가 넘게 계약
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 4월 1만4천1백51대,5월 1만3백23대가 판매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단숨에 중형차시장의 40%이상을 점유했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의 점유율보다 2배이상 증가한 것이다.
대우는 레간자를 월 1만2천대이상 판매, 중형차시장 점유율 40%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며 상반기 서유럽 수출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북미시장에도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 정종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