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기계(대표 류환덕)는 저소음 저진동화를 실현한 콤팩트 공조기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 30일부터 시판한다.

29일 이 회사에 따르면 1년여에 걸쳐 5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제품은
기존 제품의 수평형 공기흐름 체계를 U자형으로 전환함으로써 설치면적을
47~66% 축소하고 전동기를 최하단부에 달아 소음을 최소화했다.

또 냉.난방 전환과 온도 환기량등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 및 인버터
제어시스템의 채택으로 50%이상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박형필터를 채용, 미세한 유해공기를 효과적으로 여과할 수 있어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콤팩트 공조기는 일본 공조기 시장에서 6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우리나라에서도 시장확대가 예상되는 첨단제품이다.

< 김재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