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반환을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축제분위기를 한껏 북돋우고 있다.

홍콩주민은 물론이고 20세기 마지막 역사적 사건인 주권반환을 지켜보기
위해 찾아온 많은 외국관광객들에게도 잊지못할 추억으로 남을 전망이다.

오케스트라 연주회, 스포츠행사, 불꽃놀이 등 축하행사의 종류도 다양하다.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반환전야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홍콩에서 펼쳐지는
축하행사의 내용과 일정을 알아본다.

< 편집자 >

-----------------------------------------------------------------------

<> 30일

<통일축제한마당>

각종 게임, 역사전시회, 홍콩 팝스타들의 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홍콩파크.

오전10시~오후1시.

입장료 7백50~1천달러.

<단합의 카니발>

대형스크린을 통해 주권반환식 실황중계.

각종 게임과 민속공연이 펼쳐진다.

빅토리아파크.

1일 새벽1시까지.

무료.

<중.영 공동주권반환식>

주권반환식행사의 하이라이트.

장쩌민 중국국가주석, 찰스 영국왕세자 등 세계 각국에서 온 4천여명의
축하사절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적 반환식이 이뤄진다.

자정께 영국 유니언잭기가 내려지고 중국 오성홍기가 게양된다.

홍콩 컨벤션센터.

초청자에 한함.

<> 7월1일

<97홍콩장관>

수천만달러를 들여 기획한 초대형 축하쇼.

"동방의 진주" "생명의 바다" 등 5가지 테마로 이뤄진 사상 최대규모의
불꽃놀이.

빅토리아항.

밤9시.

<"나의 조국" 심포니오케스트라>

중국 유명 오페라가수들의 축하공연.

주로 조국사랑을 노래한다.

퀸엘리자베스스타디움.

밤9시30분.

50~5백달러.

<> 2일

<공중축하쇼>

화려한 공중곡예비행과 낙하산쇼가 홍콩하늘을 수놓는다.

샤틴스포츠경기장.

오후2시30분.

무료.

<> 3일

<축구경기>

월드스타와 아시아스타간 축구경기.

홍콩스타디움.

오후6시.

2백~5백달러.

<97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국출신 오케스트라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베토벤, 드보르자크의 작품을 연주한다.

홍콩문화센터콘서트홀.

오후8시.

1백20~5백50달러.

<> 4일

<리슈엔핑작품전시회>

중국 유명화가 리슈엔핑이 황하강 만리장성 양자강 등 중국의 명물을 길이
2백m 초대형 화폭에 담은 작품들이 전시된다.

홍콩컨벤션센터전시실.

무료.

<> 5일

<97홍콩축하쇼>

"올포원"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연출해내는 버라이어티쇼.

해피벨리경마장.

오후4시.

2백97~9백97달러.

<> 6일

<전통문화공연>

사자춤 용춤을 비롯한 다채로운 전통문화행사공연.

빅토리아항.

오후5시30분.

무료.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