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자회사인 한국전화번호부의 주식매각을 위한 입찰이 오는 5일
에서 9일로 연기됐다.

한통관계자는 30일 발표키로 했던 전화번호부 입찰참가대상 사전 적격
업체 선정을 3일로 연기키로 했으며 최종 경쟁입찰일자도 10일로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의뢰한 7개참여 컨소시엄의 주주구성 적격
성여부에 대한 조회가 완료되지 않아 사전 심사결과발표를 연기하게 됐다
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에서 문제를 제기한 기간통신사업자인 나래이동통신
모회사인 삼보컴퓨터의 다른 계열사가 P사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에 대한
적격성여부와 일부 대기업의 위장참여 등에 검토작업을 공정위에 유권해석
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윤진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