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산등 지역시티폰 가입자들이 전국 어디에서나 시티폰을 이용할
수 있게된다.

한국통신과 지역시티폰사업자들은 최근 경기도 오산 삼보컴퓨터 연수원
에서 회의를 갖고 오는 15일부터 지역사업자들이 타 지역에서도 한통의
기지국을 사용키로하는 로밍에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따라 나래 및 서울이동통신 가입자나 대구 대전 광주지역가입자들도
한국통신의 기지국을 이용해 전국 어디에서나 통화가 가능해졌다.

시티폰 로밍은 지역사업자들이 시티폰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필수적인
사항이라고 지적해왔으나 한통의 반대에 부딪쳐 정보통신부가 중재에 나서
는등 논란이 돼왔었다.

한통은 이동전화등에 맞서기 위해 지역사업자와 협력해 음영지역등을 없
애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로밍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한통과 지역사업자들은 로밍문제가 해결됨에따라 기지국 건설과 시티
폰에 수신기능을 첨가한 CT-3 개발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