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이 전국 14개 지역에 산재한 물류센터를 연결하는 중앙컨트롤센터
를 설립, 수급조정 업무의 통합운영에 들어갔다.

제일제당은 30일 서울시 용산구 문배동 용산사무소내에 컨트롤센터를
설치하고 인천 용인 등 14개 물류센터에 나누어져 있던 수급 및 재고관리
기능을 통합했다고 밝혔다.

이 컨트롤센터는 전국의 고객주문센터와 물류센터 공장 등을 근거리통신망
으로 연결해 주문과 재고관리 등 전과정을 전산으로 자동처리하게 된다.

이번 컨트롤센터의 개장으로 그동안 고객주문센터에서 14개 지역물류센터를
거쳐 11개 공장으로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물품주문은 모두 중앙으로 집결돼
일괄처리 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역배송센터의 재고조정을 통합관리함으로써 결품
장기체류재고 재고불균형 등의 문제를 해결해 연간 5억원 가량의 물류비를
절감하게 됐다"면서 "물류담당 조직의 업무 전문화 등의 효과도 아울러
거둘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