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파일] (신세대 신조류) '오늘도 밥 굶고 선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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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부지 한강시민공원의 7개 옥외수영장이 다시금 술렁거리고 있다.
7월1일부터 개장돼 8월말까지 운영되는 이곳을 찾으려는 젊은이들이
벌써부터 몸단장에 열중이다.
지난해 고수부지 수영장은 잘빠진 남녀들이 찾아와 이른바 "물좋은"
곳으로 각광받았다.
특히 잠원 이촌 잠실 등 세곳은 인근 강남의 신세대 젊은이들이 모여들어
선탠을 즐겨 멋모르고 찾아온 "쉰세대"들을 당혹하게 만들었다.
속이 비칠듯한 하얀 수영복에 선글라스로 자신을 감추고 선탠을 위해
비키니 수영복 브래지어끈을 풀어헤치고 엎드려있는 팔등신 미녀들이 가득
차 정작 수영을 즐기기보다는 미녀들을 감상하려는 인파(?)가 몰렸다.
근육질의 남성들도 몸매과시에 나서 풀보다는 풀바깥쪽에 사람들이
우글거리기도 했다.
올해도 할일 많은 신세대들이 바다나 산으로 떠나기보다는 학원을
다니거나 틈틈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올해의 유행경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노출의 정도나 속이 훤히 비치는 정도가 더욱 심해지고 있어
과연 어느 선까지 갈 것인지 벌써부터 술렁거리고 있다.
지난해 돈 안들이고 미녀들을 감상할 수 있었던 인근 빌딩이나 아파트의
사람들은 벌써부터 대형 망원경을 구해 손질에 나서고 있어 고수부지
수영장의 올여름은 더욱 화끈할 전망이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일자).
7월1일부터 개장돼 8월말까지 운영되는 이곳을 찾으려는 젊은이들이
벌써부터 몸단장에 열중이다.
지난해 고수부지 수영장은 잘빠진 남녀들이 찾아와 이른바 "물좋은"
곳으로 각광받았다.
특히 잠원 이촌 잠실 등 세곳은 인근 강남의 신세대 젊은이들이 모여들어
선탠을 즐겨 멋모르고 찾아온 "쉰세대"들을 당혹하게 만들었다.
속이 비칠듯한 하얀 수영복에 선글라스로 자신을 감추고 선탠을 위해
비키니 수영복 브래지어끈을 풀어헤치고 엎드려있는 팔등신 미녀들이 가득
차 정작 수영을 즐기기보다는 미녀들을 감상하려는 인파(?)가 몰렸다.
근육질의 남성들도 몸매과시에 나서 풀보다는 풀바깥쪽에 사람들이
우글거리기도 했다.
올해도 할일 많은 신세대들이 바다나 산으로 떠나기보다는 학원을
다니거나 틈틈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올해의 유행경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노출의 정도나 속이 훤히 비치는 정도가 더욱 심해지고 있어
과연 어느 선까지 갈 것인지 벌써부터 술렁거리고 있다.
지난해 돈 안들이고 미녀들을 감상할 수 있었던 인근 빌딩이나 아파트의
사람들은 벌써부터 대형 망원경을 구해 손질에 나서고 있어 고수부지
수영장의 올여름은 더욱 화끈할 전망이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