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30일 농어촌 주민들이 도시 직장인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과다한 의료보험료를 지불하고 있는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 지역의료보험
조합을 하나로 통합해 재원을 마련,농어촌 주민의 보험료 인하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함종한 제3정책조정위원장 황성균
보건복지 분과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 의료보험대책소위 1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함위원장은 "지역의보 조합을 통합하게 되면 인건비를 약 50%가량
줄일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얻어지는 재원을 농어촌 주민 의료보험
인하에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1차회의를 시작으로 이달말께 관계 전문가를 초청해
의견을 들은뒤 다음달중순 현장방문과 총리실산하 의료개혁위원회의
의견을 취합,오는 9월말까지 최종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손상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