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납요금을 내고 무료여행의 행운을"

서울이동통신이 미납요금 조기회수를 위해 미납요금 납부자에게
무료여행권을 주기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이통은 오는 1일부터 8월31일까지 미납분을 포함한 사용요금을
모두 납부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제주도 여행권등을 수여하는 사은행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 1등 당첨자에게는 제주도 2박3일 여행권 2매, 2등
30명에게는 시티폰플러스 단말기 30대등 총 4백80여명에게 푸짐한 상품이
수여된다.

서울이통은 미납요금이 전체 매출액의 25%에 달하는등 경영압박의 요인이
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사은행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다른 이동통신업체들도 비슷한 수준의 요금체납률을 기록하고 있어
유사한 행사를 잇따라 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도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