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당시 청진과 함흥 등지에서 항일투쟁을 벌였던 애국지사 김국환옹
(80)이 29일 서울 보훈병원에서 지병인 심장질환으로 별세했다.

김옹의 유해는 3일 대전국립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된다.

김옹은 41년 10월 철도국 청진 공장에 발령받아 기능공으로 일하면서
한국인 고용원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고 함흥에서 동지를 규합해
항일투쟁을 벌이다 옥고를 치렀다.

김옹은 90년 건국공로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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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