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영암군 중진공 대불대 등 4개기관은 서남지역 중소기업의
요람이 될 중소기업 창업보육센터를 영암군 삼호면에 공동으로 건립한다.

1일 도와 영암군에 따르면 중진공,대불 등 4개기관이 총 27억6천만원을
투자,대블산업단지 인근부지 1천평에 기업임대 보육실 회의실등 연건평 7백
평 규모의 보육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이에따라 대불대는 소유부지 1천5백평을 확보했고 전남 도는 2억4천만원
의 지원예산을 편성했으며 영암군은 내년 착공을 목표로 3억8천만원을 책정
했다.

또 중진공 광주.전남지역본부도 내년 예산에 영암창업 육센터 건립에 필
요한 사업비를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중소기업창업보육센터는 광주 하남공단에 있는 창업보육센터를 비롯 전국
에서 9개소가 운영되고 있는데 지자체는 물론 지역대학 광역자치단체등이
참여해 건립되는 것은 처음이다.

전남도와 영암군은 "영암지역의 창업보육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자
생력과 경쟁력을 갖춘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제도적 지원체계를
형성,인근 산업단지와 서남권 경제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
했다.

< 광주=최수용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