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삼양사 비비안 등이 자산재평가를 실시키로해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

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까지 재평가착수를 공시해야할 6월결산법인
37개사 가운데 해태제과 등 3개사가 자산재평가를 공시했다.

이들 기업은 7월1일을 기준으로 토지 건물 기계등을 재평가해 수백억원의
재평가차액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별로는 장부가 기준으로 해태제과가 7백49억원으로 가장 많고 삼양사
6백98억원, 비비안 2백억원 등이다.

자산재평가는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를 갖고 있어 호재성 재료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올 1월1일을 기준일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한 12월법인은 모두 19개사로
이날까지 한국카프로락탐(재평가차액 6백55억원) 보람은행(3백46억원)
동해펄프(2백54억원) 엔케이디지탈(37억원) 등 4개사가 자산재평가차액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들 19개사의 주가는 자산재평가착수 공시후 2개월만
에 평균 13.25% 올라 종합주가지수 상승률(3.23%)을 크게 상회하는 등 활발한
주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