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모임] 강창남 <한국생산성본부 산업진흥실장>..축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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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흘려 함께 뛰는 것만큼 서로를 친숙하게 하는 경우도 드물 것이다.
다른 운동경기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축구는 서로 몸을 부딪치며
호흡을 맞춰야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남달리 매력이 큰
운동이다.
한국생산성본부 (KPC)의 축구 동우회는 지난 89년 창립돼 본부에서는
가장 오래된 전통을 가진 모임이다.
기업이나 단체 등의 경영진단을 주로 하는 생산성본부는 그 특성상
조직력과 단합력이 다소 약한게 사실이다.
대부분의 인원들이 현장지도를 위해 거의 매일 출장근무를 하고있고
업무 자체가 조직보다는 개인의 능력이 중시하기 때문이다.
축구동우회는 이같은 약한 조직문화를 강화하는데 적지 않은 공헌을 하고
있다.
평소에 얼굴 보기도 힘들없던 조직원들끼리 축구경기를 하면서 땀을
흘리다보면 어느새 한 조직, 한 식구라는 일체감이 형성되고 부서간 교류
및 단합도 잘 되는 것을 느낀다.
동우회는 당초 지금의 종로구 적선동 본부건물(정부종합청사 뒤편)이
들어서기 전인 89년 창립됐다.
당시 직원들은 대치동과 여의도 사옥에 나뉘어 근무, "이산가족"이나
다름없었다.
물론 한 배를 탄, 한 조직이라는 공동체 의식도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갈라진" 조직원을 융합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축구동우회다.
작년 통상산업부 산하단체들의 축구경기인 장관배 축구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데 이어 지난 8일과 15일 이틀간 열린 금년 대회에서는 대망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대한광업진흥공사와 맞붙은 결승전에서 선수들은 사력을 다해 싸웠고
결국 연장전까지 비기는 접전끝에 승부차기에서 이겨,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회원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이종명 사업기획부전문위원이 본선에서만 3골을 기록, 최다 득점상을
받았고 결승전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을 발휘, 늑골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기도 했던 수비의 핵, 정영경씨 (경영기획부)가 최우수선수
(MVP)에 뽑혔다.
현재 30명 정도의 회원이 가입해있으며 토요일 오후에 주변학교 등을
찾아 연습경기를 갖고 있다.
잦은 출장과 파견으로 회원들이 많이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15-16명 정도는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
생산성본부라는 큰 조직속에서 하나의 작은 소조직인 동우회의 단합력과
응집된 힘이 본부전체에 파급되게 하는게 동우회의 가장 큰 목표다.
무론 장관배 경기에서 3회 연속우승,우승컵을 영구보존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목표중 하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일자).
다른 운동경기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축구는 서로 몸을 부딪치며
호흡을 맞춰야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남달리 매력이 큰
운동이다.
한국생산성본부 (KPC)의 축구 동우회는 지난 89년 창립돼 본부에서는
가장 오래된 전통을 가진 모임이다.
기업이나 단체 등의 경영진단을 주로 하는 생산성본부는 그 특성상
조직력과 단합력이 다소 약한게 사실이다.
대부분의 인원들이 현장지도를 위해 거의 매일 출장근무를 하고있고
업무 자체가 조직보다는 개인의 능력이 중시하기 때문이다.
축구동우회는 이같은 약한 조직문화를 강화하는데 적지 않은 공헌을 하고
있다.
평소에 얼굴 보기도 힘들없던 조직원들끼리 축구경기를 하면서 땀을
흘리다보면 어느새 한 조직, 한 식구라는 일체감이 형성되고 부서간 교류
및 단합도 잘 되는 것을 느낀다.
동우회는 당초 지금의 종로구 적선동 본부건물(정부종합청사 뒤편)이
들어서기 전인 89년 창립됐다.
당시 직원들은 대치동과 여의도 사옥에 나뉘어 근무, "이산가족"이나
다름없었다.
물론 한 배를 탄, 한 조직이라는 공동체 의식도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갈라진" 조직원을 융합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축구동우회다.
작년 통상산업부 산하단체들의 축구경기인 장관배 축구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데 이어 지난 8일과 15일 이틀간 열린 금년 대회에서는 대망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대한광업진흥공사와 맞붙은 결승전에서 선수들은 사력을 다해 싸웠고
결국 연장전까지 비기는 접전끝에 승부차기에서 이겨,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회원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이종명 사업기획부전문위원이 본선에서만 3골을 기록, 최다 득점상을
받았고 결승전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을 발휘, 늑골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기도 했던 수비의 핵, 정영경씨 (경영기획부)가 최우수선수
(MVP)에 뽑혔다.
현재 30명 정도의 회원이 가입해있으며 토요일 오후에 주변학교 등을
찾아 연습경기를 갖고 있다.
잦은 출장과 파견으로 회원들이 많이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15-16명 정도는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
생산성본부라는 큰 조직속에서 하나의 작은 소조직인 동우회의 단합력과
응집된 힘이 본부전체에 파급되게 하는게 동우회의 가장 큰 목표다.
무론 장관배 경기에서 3회 연속우승,우승컵을 영구보존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목표중 하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