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벤처기업] (11) '에이텍'..풀컬러 LED전광판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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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실한 벤처캐피털과 만남으로써 세계속의 전광판업체로 도약할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지난 4월 벤처기업으로 전환한 국내 굴지의 풀컬러LED전광판 업체인
에이텍(대표 정영창)의 임재진 상무는 회사의 최근 변화상을 이같이 전한다.
에이텍은 전광판업체이면서도 자사 광고는 거의 하지않아 일반에 별로
알려지지 않은 회사이다.
내실위주의 영업전략과 다소 보수적인 경영을 펼쳐왔다.
이런 회사가 최근 진취적인 기업정신으로 무장해 세계화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사업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다.
한국기술금융 오리엔스캐피탈 일신창업투자로부터 투자지원을 받으면서
면모를 일신하게 된 것.
에이텍이 전광판을 수출할 경우 오리엔스는 유럽 미주지역, 일신은
차이나펀드와 연계해 동남아 수출 관련 금융업무등을 지원키로 하는 특이한
계약을 맺은 상태이다.
여기에 지난달 업계 처음으로 풀컬러LED전광판에 대해 국산신기술(KT)
마크를 획득, 기술 품질에서도 손색없는 벤처기업으로 인정받게 됐다.
임상무는 "이제 벤처 공기업이 됐다"며 해외시장 개척상황부터 소개한다.
이회사는 지난달 전광판의 원산지인 일본의 긴자거리에 풀컬러LED전광판을
설치했다.
일본 텔레워크사를 통해 40억원 상당의 전광판을 수주받아 불을 밝혔다.
이에 힘입어 동남아는 물론 미국 유럽등 8개국에 지사 혹은 현지법인설립을
동시에 추진중이다.
이를통해 현재 아주 미미한 매출대비 수출비중을 내년에는 50%,99년에는
60%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에이텍이 이처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까지는 소리없는 연구개발노력이
뒷받침됐다.
지난 89년 설립이래 매년 매출의 5%이상을 연구개발에 쏟아부어 품질
디자인 등을 개선시켜 왔다.
창업 첫해 부산지하철 5개 역사에 컬러LED 열차행선안내시스템을 최초로
공급했고 90년에는 홍콩지하철에 행선안내시스템을 설치하기도 했다.
디지틀조선애드 서울지하철 대구지하철 철도청등은 이회사의 주요
고객이다.
품질에서 평가받은 때문이다.
에이텍 전광판의 레드 그린 블루등 풀컬러색상은 일본의 CRT(마쓰시타)
FDT(소니)방식에 선명도등에서 뒤지지 않으면서 스크린소자의 수명은
최고 3배이상 된다.
가격에서는 일본산의 60%선으로 경쟁력이 있다.
스크린의 최소 사용소자인 클러스터 내부에 특수방열물질을 충진,
클러스터의 고열방지및 수명연장 효과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
이 회사가 국내에서 일본산을 몰아내고 해외시장에서 경쟁해 이길수
있다고 자부하는 것은 이런 배경에서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이회사의 매출은 95년 1백10억원, 96년
2백60억원에서 올해는 5백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앞으로 이 회사는 전광판의 대량공급을 위해 통일동산 인근에 있는 부지
2천4백평 규모의 공장을 최근 인수, 기존 경기 파주 임대공장을 다음달
이전키로 했다.
이와함께 정보통신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기로 방침을 결정, CCTV(카메라
본체등) 디지털서버등으로 생산품목을 늘려갈 작정이다.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가 선두주자 대열에 들어있는 디스플레이와 관련
멀티미디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될수있다는 벤처의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것이 이회사의 1백여 임직원들의 각오이다.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일자).
기틀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지난 4월 벤처기업으로 전환한 국내 굴지의 풀컬러LED전광판 업체인
에이텍(대표 정영창)의 임재진 상무는 회사의 최근 변화상을 이같이 전한다.
에이텍은 전광판업체이면서도 자사 광고는 거의 하지않아 일반에 별로
알려지지 않은 회사이다.
내실위주의 영업전략과 다소 보수적인 경영을 펼쳐왔다.
이런 회사가 최근 진취적인 기업정신으로 무장해 세계화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사업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다.
한국기술금융 오리엔스캐피탈 일신창업투자로부터 투자지원을 받으면서
면모를 일신하게 된 것.
에이텍이 전광판을 수출할 경우 오리엔스는 유럽 미주지역, 일신은
차이나펀드와 연계해 동남아 수출 관련 금융업무등을 지원키로 하는 특이한
계약을 맺은 상태이다.
여기에 지난달 업계 처음으로 풀컬러LED전광판에 대해 국산신기술(KT)
마크를 획득, 기술 품질에서도 손색없는 벤처기업으로 인정받게 됐다.
임상무는 "이제 벤처 공기업이 됐다"며 해외시장 개척상황부터 소개한다.
이회사는 지난달 전광판의 원산지인 일본의 긴자거리에 풀컬러LED전광판을
설치했다.
일본 텔레워크사를 통해 40억원 상당의 전광판을 수주받아 불을 밝혔다.
이에 힘입어 동남아는 물론 미국 유럽등 8개국에 지사 혹은 현지법인설립을
동시에 추진중이다.
이를통해 현재 아주 미미한 매출대비 수출비중을 내년에는 50%,99년에는
60%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에이텍이 이처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까지는 소리없는 연구개발노력이
뒷받침됐다.
지난 89년 설립이래 매년 매출의 5%이상을 연구개발에 쏟아부어 품질
디자인 등을 개선시켜 왔다.
창업 첫해 부산지하철 5개 역사에 컬러LED 열차행선안내시스템을 최초로
공급했고 90년에는 홍콩지하철에 행선안내시스템을 설치하기도 했다.
디지틀조선애드 서울지하철 대구지하철 철도청등은 이회사의 주요
고객이다.
품질에서 평가받은 때문이다.
에이텍 전광판의 레드 그린 블루등 풀컬러색상은 일본의 CRT(마쓰시타)
FDT(소니)방식에 선명도등에서 뒤지지 않으면서 스크린소자의 수명은
최고 3배이상 된다.
가격에서는 일본산의 60%선으로 경쟁력이 있다.
스크린의 최소 사용소자인 클러스터 내부에 특수방열물질을 충진,
클러스터의 고열방지및 수명연장 효과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
이 회사가 국내에서 일본산을 몰아내고 해외시장에서 경쟁해 이길수
있다고 자부하는 것은 이런 배경에서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이회사의 매출은 95년 1백10억원, 96년
2백60억원에서 올해는 5백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앞으로 이 회사는 전광판의 대량공급을 위해 통일동산 인근에 있는 부지
2천4백평 규모의 공장을 최근 인수, 기존 경기 파주 임대공장을 다음달
이전키로 했다.
이와함께 정보통신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기로 방침을 결정, CCTV(카메라
본체등) 디지털서버등으로 생산품목을 늘려갈 작정이다.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가 선두주자 대열에 들어있는 디스플레이와 관련
멀티미디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될수있다는 벤처의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것이 이회사의 1백여 임직원들의 각오이다.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