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기술투자(대표 이인규)가 최근 발굴.투자한 초기 벤처기업들이 인터넷
입체영상 네트워크게임 분야등에서 최첨단 영역을 개척,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터넷 관련 소프트웨어업체인 아이씨티, 의료용 화학분석기 개발업체인
메디켐스, CD롬타이틀업체인 인포미디어, 입체영상 제작장비업체인
에이아이에스, 네트워크게임업체인 풀바람시스템등이 이들 업체.

지난 3월 설립된 아이씨티(대표 손영철)는 단기간에 인트라넷시스템
기술을 개발해 최근 (주)메닉스에 인트라넷을 구축했고 TTS(Text To Speach)
및 MAPI기술을 어린이 인터넷 통합소프트웨어에 적용했다.

교육용인 어린이 인터넷통합 소프트웨어는 국내시장 규모가 올해 18억원
에서 2000년에는 7백60억원으로 커질 전망이어서 회사측은 이 분야를 중점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신승일박사(시스템공학)가 지난 95년 설립한 인포미디어는 인터넷 영상
데이터베이스검색시스템인 "씨네꼬레", 멀티미디어 태권도 교재인
"멀티미디어 태권도" CD롬타이틀 등을 국내 첫 개발, 최근 활발히 공급하고
있다.

에이아이에스(대표 이연우)는 오는 2000년 2천5백억원대 시장이 예상되는
3차원 입체영상부문에서 제작.처리.디스플레이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입체내시경 입체고속카메라등 입체영상제작시스템의 개발에 나서고 있다.

풀바람시스템(대표 김지호)은 94년 창업이래 네트워크 게임 개발에 주력,
국내 최초의 네트워크 게임인 "단군의 땅"을 개발해 KT(국산신기술)마크를
받았고 수출에 나서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무한은 올 한햇동안 모두 6백50억원을 투자해 주로 창업초기 단계의 1백여개
업체를 발굴 육성하는 한편 분기별로 "무한에인절클럽"을 개최해 벤처기업과
개인투자자를 연결해줄 계획이다.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