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이 중국 항공소프트웨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금호그룹은 1일 중국 연길시 연변과학기술대학안에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연변금호소프트웨어개발공사를 설립하고 2일 현지에서 사옥준공식을 갖는다
고 밝혔다.

금호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과 연변과기대가 공동으로 출자한 이 회사는
예약시스템등 항공관련 모든 소프트웨어를 연구개발하게 된다.

설립자본금은 20억원으로 지분비율이 아시아나항공은 70%, 연변과기대가
30%이다.

금호그룹은 이 회사를 통해 중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오는 2002년까지 약 1천여명의 연구인력을 확보, 동북아 최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키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완공되는 사옥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공사비 8억5천만원이
투자됐다.

한편 준공식에는 금호그룹의 박성용 명예회장, 황인성 고문, 박삼구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진경 연변과기대 총장등 1백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