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엔화 강세 장세였다면 7월은 무역수지 흑자 장세다.

엔고나 무역수지 흑자나 기업실적 호전과 금리 하락을 자극하는 실적장세와
금융장세가 혼합돼 있다는 면에서 별로 다를 것이 없다.

한국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대목도 6월과 다를바
없다.

한가지 관심을 모으는 변수는 이번에도 기관이 매도공세를 지속할 것이냐는
점.

주가 하락기에 사둔 주식이 없어 거둘 열매도 별로 없겠지만 팔 주식도
별로 없는 듯 싶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