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한 요금을 내면 정해진 기간동안 지하철을 무제한 사용할수 있는
지하철 자유이용권이 나온다.

2일 재정경제원은 내년 7월께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승차회수에 관계
없이 정해진 기간동안 무제한으로 지하철을 탈수 있는 자유이용권을
발행키로 하고 관련 지자체및 지하철 공사측과 협의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정기권은 1년짜리를 비롯 6개월 3개월 1개월 1주일 하루짜리 등 모두
6개종류가 발행되며 가격은 40%선의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원 관계자는 정기권은 하루에 두번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을 기준으로
가격이 정해질 것으로 본다고 밝히고 1년짜리의 경우 1구간 4백50원을
계산하면 32만8천5백원이지만 20만원선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기권 시행시기는 관련 전산장비등의 개발에 1년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해 내년 7월로 잡고 있다.

< 김성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