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스웨덴의 신장관련 의료기기 회사인 갬브로사와 협력계약을 맺고
신장질환에 쓰이는 혈액투석액및 복막투석액을 녹십자 상표로 제조,
갬브로사에 공급키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녹십자는 이에 따라 갬브로사로부터 기술을 이전받고 자회사인
녹십자의료공업의 생산시설과 제조기술을 활용, 그동안 생산해온 투석액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자사브랜드로 아시아시장에 진출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갬브로사는 신장투석기 투석기필터 투석액제품 등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신장용 의료기기 회사로 지난해 1조2천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번 녹십자
와의 제휴를 통해 아시아시장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 정종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