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회사들이 해외 브랜드 마케팅 강화를 위해 현지 기자단을 초청,
활발한 이미지 심기에 나서고 있다.

대우전자는 이와관련, 배순훈회장이 4일 힐튼호텔에서 직접 중남미
기자단과 면담을 갖고 대우의 중남미 진출전략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전자는 멕시코지역에 총 1억4천만달러를 투자, 종합가전단지를 건설
했으며 카레타로에 세탁기 냉장고 등 백색가전공장을 가동중이다.

또 브라질에 컬러TV와 VTR공장을 건설해 올해말께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LG전자는 올해초부터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10개국 기자단 2백여명을
국내로 초청해 4박5일 일정으로 산업시찰을 시키고 있다.

이들은 국내에서 구미와 평택공장을 둘러보며 LG전자의 세계화전략 등에
대해 설명을 듣게 된다.

삼성전자는 상반기중 인도 중국 미국지역의 주요 언론인 초청행사를 가진데
이어 하반기중 브라질과 독립국가연합지역의 언론인을 추가로 초청, 삼성
브랜드 알리기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 이의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