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서울국제가족영화제가 26일~8월1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과
연강홀등에서 펼쳐진다.

초청작은 21개국의 영화 1백28편.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이연숙)가 주최하는 이 영화제의 개막
작품으로는 빈 해밀턴 감독의 액션어드밴처물 "집으로 가는 길" (미국)이
선정됐으며, 경쟁부문 최우수작품상 수상작과 21세기 드림 애니메이션
워크숍 작품 2편이 폐막식과 함께 사영된다.

공식경쟁부문 (장편영화)인 "좋은 영화, 좋은 세상"에서는 원성진
감독의 "표류일기" (한국)를 비롯해 "마스터 형사의 위기일발" (스웨덴)
"소년 비누의 탈출" (인도) "도정의 모험" (중국) "황금계절의 꿈"
(뉴질랜드) "물항아리" (이란) "돌고래 아이들" (그리스) 등 15편이 경합을
벌인다.

심사위원은 미국의 엘리자베스 쉐퍼드 (위원장.국제영화제 전문가),
영국의 영화제작자 빅 베이트먼, 영화감독 김수용 임순례, 정중헌
영화평론가협회장, 김은식 덕수초등학교장 등.

단편영화부문인 "우리들의 꿈, 우리들의 미래"에는 스웨덴 캐나다
덴마크 이스라엘 이란 이집트 영국 폴란드 등 8개국 19편이 출품된다.

"애니메이션 파라다이스"에는 한국의 "전사 라이안" "아깨비의
과학여행" 등 41편이 초청됐다.

이밖에 비경쟁인 "놀라운 만남" 부문에는 "키즈 영상캠프" 참가작,
비디오카메라 작품, "노르웨이 영화전" 초청작 등이 상영된다.

특별 회고전에는 팀 버튼의 "가위손" (미국)을 비롯해 닉 팍 걸작선,
세계 어린이청소년영화연맹 수상작선, 한국 가족영화 걸작선, 해외 가족영화
걸작선 등이 소개된다.

관람료는 편당 4천원이며 5만원의 자유이용권을 구입하면 모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상업은행과 서울은행 전지점과 교보문고 종로서적 영풍문고 예매한다.

문의 737-2774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