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1주일간의 휴식을 끝내고 PGA투어에 돌아왔다.

지난달 말 뷰익클래식을 마치고 재충전을 위해 세인트주드클래식 참가를
포기했던 우즈는 4일 오전 (한국시간) 코그힐 골프코스에서 시작되는
웨스턴 오픈에 출전해색다른 면모를 보여줄 계획이다.

우즈는 그동안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드라이버 샷을 다듬고 퍼팅도 다시
잡았다.

그 중에서도 우즈가 가장 새로이 한 것은 자신의 마음.

우즈는 "팬들은 내가 매주 우승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나도 인간이다,
체력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매주 우승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승부에
집착하지 않고 열심히 하면 자연히 좋은 성적도 따를 것"이라고
어른스러운 말을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