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분석으로 주식시장은 상승추세를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종합주가지수가 조정국면을 거치면서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증권전문가들은 특히 최근의 단기급락국면이 마무리짖고 강하게 반등한데
고무돼있다.

위로 향하던 단기저점 추세선을 확인시켜준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어서다.

지난 3월 이중바닥을 형성한후 상승세를 나타낸 종합주가지수는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단기고점과 단기저점을 만들고 있다.

그러면서 단기고점들을 일직선으로 연결한 고점추세선과 단기저점을 연결한
저점추세선이 평행선을 그으며 함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즉 지난 3월24일의 617.26(종가기준)을 저점으로 5월12일(672.10) 6월27일
(738.43) 등으로 단기저점들이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단기고점들의 경우도 4월15일(701.39) 6월17일(792.29)를 나타내며 지속적
으로 상승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달 18일이후 급락하던 주가가 6월27일을 끝으로 상향반전하면서
저점상향추세선을 확인시켜준 것으로 증권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같은 고점상향추세선과 저점상향추세선을 7월중순으로 연장할 경우
종합주가지수는 760~810대를, 7월말께는 780~830대를 보일 것으로 증권전문가
들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5월과 6월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이때 형성된 대기매물이 만만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상승장을 이끌던 외국인의 투자가 마무리될 경우 주가가 내릴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시 조정국면을 거치면서 주가지수가 상향하는 저점추세선을 아래로
관통할 경우 주가급락사태가 재연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정태웅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