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세금리 하락에 따라 공사채형 수탁고는 큰폭으로 느는 반면
주식형 수익증권은 크게 줄어들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8대 투신의 지난 6월말현재 공사채형 수익증권 수탁고
는 모두 63조3천1백57억원으로 지난 회계연도말인 3월말보다 4조3천2백33억원
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중 주식형 수탁고는 오히려 4천52억원이 줄어든
11조8천4백19억원에 그쳤다.

지난 분기동안 3투신이 외국인 전용 주식형 수익증권을 3억달러가량 설정한
것을 감안하면 주식형 수탁고의 감소는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채형 수탁고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6월부터 판매된 초단기 공사채가
1조원이상 팔린데다 실세금리 하락으로 시중자금이 공사채로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최근 주가회복과 더불어 기준가가 회복되면서
중도환매가 늘어나 감소했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