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훈련기 사업 재개 .. 항공우주산업개발 정책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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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중단됐던 한국형 고등훈련기(KTX-2)사업이 올 하반기부터
재개된다.
또 중형항공기 개발사업도 오는 2000년 시험비행을 목표로 올해 사업이
추진된다.
정부는 3일 오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고건총리 주재로 강경식
부총리를 포함한 6개 부처장관과 관련 업체 및 학계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항공우주산업개발 정책심의회를 열어 이같은 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지난 92년부터 개발이 추진돼 이미 1단계 탐색개발을 마친
고등훈련기의 체계개발을 올 하반기부터 시작, 2005년까지 완료하고 2010년
까지 94대를 생산해 공군에 배치하기로 했다.
소요되는 개발비 1조6천억원은 정부가 70%를 부담하고 국내외 민간부문에서
30%(한국측 17%, 미국 록히드 마틴사 13%)를 조달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올해안으로 유럽의 에어(AIR)사와 공동으로 항속거리
2천1백-2천7백km의 중형항공기 개발사업에 착수,2001년 첫 납품을 하기로
했다.
민항기로 사용될 중형항공기는 70석형을 기본으로 하고 58석과 84석급도
함께 생산되며 소요자금 12억달러 가운데 6억6천만달러를 정부가 부담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한중 협력 중형항공기 개발사업 추진결렬로 에어사
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사업주체가 될 삼성 현대 대우 대한항공 등
14개업체 중심의 컨소시엄에 정부도 출자하라는 요청이 있었으나 최근
민영화 추세에 맞지 않아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선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4일자).
재개된다.
또 중형항공기 개발사업도 오는 2000년 시험비행을 목표로 올해 사업이
추진된다.
정부는 3일 오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고건총리 주재로 강경식
부총리를 포함한 6개 부처장관과 관련 업체 및 학계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항공우주산업개발 정책심의회를 열어 이같은 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지난 92년부터 개발이 추진돼 이미 1단계 탐색개발을 마친
고등훈련기의 체계개발을 올 하반기부터 시작, 2005년까지 완료하고 2010년
까지 94대를 생산해 공군에 배치하기로 했다.
소요되는 개발비 1조6천억원은 정부가 70%를 부담하고 국내외 민간부문에서
30%(한국측 17%, 미국 록히드 마틴사 13%)를 조달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올해안으로 유럽의 에어(AIR)사와 공동으로 항속거리
2천1백-2천7백km의 중형항공기 개발사업에 착수,2001년 첫 납품을 하기로
했다.
민항기로 사용될 중형항공기는 70석형을 기본으로 하고 58석과 84석급도
함께 생산되며 소요자금 12억달러 가운데 6억6천만달러를 정부가 부담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한중 협력 중형항공기 개발사업 추진결렬로 에어사
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사업주체가 될 삼성 현대 대우 대한항공 등
14개업체 중심의 컨소시엄에 정부도 출자하라는 요청이 있었으나 최근
민영화 추세에 맞지 않아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선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