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큰폭으로 상승했다.

4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일보다
0.13%포인트 상승한 연 11.70%를 기록했다.

이날 당일 발행물량은 당초 예정에 없던 추가물량을 포함, 총 1천8백52억원
이었고 증권사들이 상품으로 가져가지 않고 시장에 내놓은 우량채권들이
장초반에 11.60%에서 거래가 형성됐다.

또 일부 종목이 11.90%선에서 거래되는 등 금리차가 지나치게 커지자 거래
부진속에 오전장이 마감됐다.

오후들어서도 최근 금리를 단기바닥으로 인식한 기관들이 매수에 소극성을
보여 금리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탔다.

장 막바지에 일부 우량채권을 중심으로 11.65%선에서 사자분위기도 형성
됐다.

<김남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