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27.슈페리어)가 그 명성만큼이나 각종 기록면에서도 다른
선수들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 치러진 7개의 남자대회중에서 3승을 거둔 최경주는 "72홀
최소타수 기록"을 비롯 "우승자와 2위의 최대타수차 우승기록" 등 대부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프로골프협회가 집계한 상반기 남자프로골프 주요기록을 알아본다.

<>.최소타수

<>9홀 = 31타 : 양용남(매경LG패션오픈)
최경주(팬텀오픈, 아스트라컵PGA선수권 1 2라운드)
김석종(PGA선수권)

<>18홀 = 65타 : 김영일(SK텔레콤클래식)
채영태( " )

<>36홀 = 1백34타 : 최경주(팬텀오픈)

<>54홀 = 2백2타 : 최경주(PGA선수권)

<>72홀 = 2백71타 : 최경주(PGA선수권)

<>.우승자와 2위의 최대타수차 = 아스트라컵PGA선수권대회에서 우승자
최경주 (2백71타)와 2위 박남신 (2백76타)간 벌어진 5타차.

<>.우승자의 첫날 최소타수 = 최경주가 팬텀오픈 1라운드에서 기록한
6언더파 66타.

<>.우승자 최소타수 = 최경주가 아스트라컵PGA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백71타.

이는 최상호가 갖고 있는 국내 남자프로기록 (18언더파)에 1타 못미치는
것이다.

<>.우승자 최다타수 = 캠브리지오픈의 박남신과 SK텔레콤클래식의
박노석이 기록한 3언더파 2백85타.

캠브리지오픈은 시즌 첫대회였다는 점, SK텔레콤클래식은 코스가
까다로운 일동레이크GC에서 열렸다는 점과 관련이 있는 듯하다.

<>.우승자 최종일 최소타수 = 매경LG패션오픈의 신용진과 SK텔레콤
클래식의 박노석이 기록한 4언더파 68타.

이들은 최종라운드에서의 선전덕분에 각각 3라운드 선두였던 지브
밀카 싱, 김영일을 제치고 역전우승을 이끌어냈다.

<>.커트오프 진출타수 = 최소타수는 매경LG패션오픈의 2라운드합계
1오버파 1백45타, 최대타수는 SK텔레콤클래식의 9오버파 1백53타.

7개대회 평균 커트오프선은 1백49.4타.

1,2라운드합계 5오버파만 치면 최소한 커트오프는 통과한다는 결론이다.

<김경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