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라스 EDS본사에 자리잡은 정보관리센터(IMC).

건물지하 센터로 들어가면 6대의 대형 컴퓨터 모니터가 중앙에 걸려있고
그 아래로 수백대의 컴퓨터 단말기가 놓여있다.

IMC의 주요 기능은 전세계 45개국으로 연결된 "EDS 네트워크"의 운영
상태를 관리하고 지원하는 일.

9천여개에 달하는 EDS 고객의 정보시스템 운영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곳이다.

EDS 정보시스템의 심장부인 셈이다.

IMC는 특정 지역에서 지진 등 천재지변이 발생했을 경우 전산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하는 백업(Back Up)기능도 담당하고 있다.

EDS는 이를 위해 댈라스를 비롯해 디트로이트와 영국 런던에도 동일한
기능을 갖춘 IMC를 구축해놓고 있다.

백업시스템의 핵심은 대형 컴퓨터 데이터저장스토리지.

디스크 한개에 약 10년간의 신문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을 갖추고
있다.

이 디스크는 고객에 따라 10개에서 3백여개까지 제공되고 고객관리 등의
중요한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IMC의 데이브 와그너 기술담당관은 "정보네트워크의 생명은 안정성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려있다"며 "IMC는 고객에게 한치의 오차도 없는
네트워크운영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특히 EDS의 국내 합작법인인 LG-EDS시스템이 구축한 국내 기업
및 정부기관의 정보시스템 운영상황도 점검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