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폼웍시스템(조립식 강재 거푸집)전문업체인 보성정공(대표 박재옥)
이 경기도 김포에 자체 공장을 마련,강재 거푸집의 생산을 크게 확대한다.

이 회사는 총 12억원을 투입, 경기 김포 대곶면에 부지 1천8백평 건평
3백여평규모의 공장을 완공, 가동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14자짜리 샤링기(철판 자르는 설비) 절곡기 프레스기 등 각종 첨단 자동화
설비가 들어선 이 공장은 하루 7백평방m의 유로폼웍시스템, 2백평방m의
갱폼웍시스템(아파트외벽 강재 거푸집), 1백평방m의 교량 강재 거푸집
생산 능력을 갖췄다.

이에 따라 그동안 외주처리해 왔던 절곡 절단등을 자체 해결할수 있게
됨으로써 획기적인 품질향상을 이룰수 있게 됐다.

밀려드는 외국업체들에 대응, 기술력을 갖추고 갈수록 늘고 있는
강재거푸집의 수요에 대비키 위해 공장을 세우게 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보성정공은 그동안 분당블루힐백화점 현대건설 의정부아파트공사현장
서해안 아산만 방조제공사현장에서 각종 거푸집을 시공해 왔으며 대양건설
대우건설 기산 신원종합건설 쌍용건설등 각 건설업체에 거푸집을 납품해
왔다.

박사장은 "최근 건설공사규모가 대형화되면서 안전사고및 재해를 예방할수
있는 신공법이 개발 보급되고있는 추세"라며 "세계적인 폼웍시스템회사와
기술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신재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