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도시고속도와 북부간선도로 (성산대교 북단~홍은동)를 잇는
성산대교 북단 입체교차로가 10일 10시 개통된다.

서울시는 7일 고가로 만든 성산대교 북단 입체교차로의 가로등 및
차선정리 작업을 마무리, 내년말 정식 개통을 앞두고 통행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자유로나 양화대교북단 강변도시고속도로에서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호텔까지의 북부도시고속도로구간 양방향 통행이 가능해져 성산대교
북단일대의 교통체증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시는 그러나 지난 95년 부분 개통된 성산대교~홍은동간 북부도시고속도로
구간 가운데 홍은동일대가 이미 극심한 체증을 빚고 있어 6t이상의 차량
통행을 제한할 방침이다.

이번에 개통되는 입체교차로는 차량진행방향의 오른쪽 끝차선에서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예컨데 자유로방향에서 북부간선도로로 진입하려면 맨 우측차선
(한강쪽)에서 휘어 들어가면 된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