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는 7일 "태화쇼핑(주)의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지역경제에 엄청난 파장이 우려된다"고 주장하면서 조속한 법정관리가
이뤄질수 있도록 법원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부산상의는 이날 태화쇼핑(주) 채권은행단의 이사회가 태화쇼핑의
법정관리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음에 따라 법정관리 결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지역백화점들의 의견을 모아 부산지방법원에 제출한
탄원서를 통해 이같이 요구했다.

부산상의는 이 탄원서에 롯데 현대 신세화 세원 부산 리베라 미화당 등
부산지역 7개백화점 대표들이 서명한 태화쇼핑(주)의 법정관리가 받아
들여져야 한다는 내용의 탄원서도 첨부시켰다.

< 부산 = 김태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