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에 대형 할인매장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신세계 백화점 삼성물산 거평 갑을 효성 등 국내
대그룹 계열호사들과 지역 유통업체들이 잇따라 대형 할인매장을 설치하거나
준비중에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북구 검단동 종합유통단지에 연건평 2천8백평 규모의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프라이스 클럽을 다음달 중순에 개점할 예정이다.

삼성물산도 북구 칠성동 구 제일모직 부지에 연건평 3천1백평 규모의
할인점 홈 플러스를 오는 9월 연다.

또 거평그룹 계열사인 (주)거평은 달성군 가창명 구 대한중석 부지내에
매장면적 1천5백평 규모의 할인점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

효성그룹(동구 신서동 구 동양나일론 공장부지), 뉴코아백화점(북구
칠성동), (주)갑을(남구 대명동) 등도 다투어 내년 개점을 목표로 대형
할인매장설치를 서두르고 있다.

이밖에 지역 2대 유통업체인 대구백화점은 수성구 신매동에 영업장 면적
5천평규모의 하이퍼 마켓인 D-마트 시지점을 내년 8월 열 예정이며 오는
99년에는 달서구 상인동에 대형 백화점(10층)개점을 목표로 현재 공사중이다.

동아백화점도 다음달에 북구 읍내동에 지역 밀착형 백화점인 칠곡점
(연건평 1만평)을 열 예정이며 지난해 11월에는 지역 최초의 창고형
할인점인 델타클럽을 개점했다.

< 대구=신경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