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 장비및 광케이블 전전자교환기의 판매호조로 대우통신(자본금
1천3백49억원)의 올해 매출액이 1조원을 무난히 돌파할 전망이다.

8일 대우통신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가
늘어난 4천7백억원, 당기순이익은 40%가 증가한 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
된다"며 "따라서 올해 전체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42% 증가한 1조2천억원,
당기순이익도 71%나 늘어난 2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한국통신프리텔에 올상반기에만
1천3백억원어치의 PCS 장비를 납품했으며 컴퓨터 OA기기 판매부문에서도
2천9백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여기에다 동유럽쪽으로의 전전자교환기
수출액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두배정도 늘어난 2백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2년간 약 2.5배를 증설한 광케이블 부문에서 큰 폭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며 "이 부문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 한해 매출액인
3백4억원을 넘어서는 3백17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김홍열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