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실시된 멕시코총선에서 야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함에 따라 주가가
급등하고 페소화가 강세를 보였다.

멕시코의 대표적인 주가지수인 IPC는 7일 96.70포인트(2.1%) 오른
4천7백41.30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에따라 멕시코주가는 올들어만 38.2% 상승하는등 강세장을 보이고 있다.

페소화도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이날 멕시코 최대은행인 바나멕스가 달러당 페소화 환율을 지난 금요일
(7.9430)보다 낮은 7.9180로 고시하는등 페소화가 강세를 보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도 페소화가 달러당 7.9210으로 지난 금요일의 7.9510보다
낮은 선에서 거래됐다.

뉴욕과 멕시코시티의 증권분석가들은 "이번 선거는 멕시코가 민주주의로
이행하는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하고 "주식 및 외환시장도 선거결과
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일요일의 선거에서 멕시코의 집권 제도혁명당(IRP)은 18년만에 선거
에서 패배, 지난 1913년이후 처음으로 "여소야대"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