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가입때 20만원의 가입보증금 대신 2만원의 보증보험료로 내는
보증보험제가 실시돼 이동전화 가입문턱이 낮아진다.

SK텔레콤은 9일부터 20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자격미달자를 제외한 모든
신규 이동전화가입자를 대상으로 3년마다 2만원의 보험료를 내는
보증보험제를 실시한다고 8일 발표했다.

또 오는 8월부터 기존 가입자중 보증보험제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전국
지점등에서 차액 18만원을 돌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신규 이동전화 가입자들은 20만원의 보증금을 내거나 2만원의
보증보험료를 내는 것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보증보험제의 도입으로 이동전화가입비용이 27만원에서 9만원
으로 줄어들어 가입자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신세기통신도 보증보험제를 조만간 실시할 예정이다.

<김도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