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인터내셔날페인트(대표 채규성)는 완전 무독성이면서 오염이 되지
않는 방오도료인 "인터슬릭"을 개발, 시판에 나섰다.

선박및 해안시설물등에 활용되는 종래의 방오도료는 도료중 방오성능을
나타내는 유기주석이나 아산화동등이 바닷물속으로 녹아들어 해양오염을
유발해왔으나 이 제품은 특수 실리콘수지를 사용,바닷물 오염을 완전히
없앴다.

이 제품이 개발돼 나오자 포항제철에서 발주,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
건조중인 부두시설 폰툰브리지에 첫시공됐다.

이 제품은 선박에 칠할 경우 매끄러운 도막을 형성,연료절감등 운항경비
절감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기존 방오도료는 2~3년 한번씩 재도장을 해야 됐으나 이번에 개발된
인터슬릭은 10년간 재도장이 필요없는 것이 장점이다.

앞으로 고속페리 여객선 컨테이너 잠수함등에 적용될 전망이다.

국내에서 첫 개발된 이 방오도료는 연간 약 5백억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대한인터내셔날페인트는 대한페인트잉크의 계열사이다.

(785-5157)

<이치구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