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칼럼] 공간의 패러다임 .. 남궁석 <삼성SDS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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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사회가 도래하면서 공간의 개념이 변하고 있다.
농경사회에 있어서 공간의 개념은 언제나 땅(토지)과 일대일의 개념이었다.
땅을 산다는 말은 실은 땅위의 공간을 산다는 말이었다.
집터, 공장부지, 학교부지, 크게는 영토라는 말이 그 땅위의 공간을
의미했던 것이다.
정보화사회에서의 공간의 개념은 땅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을 의미한다.
사이버 스페이스라는 말은 무한대의 공간을 의미한다.
현실공간에서는 지구상의 인구 50억을 일열로 세울 수 있는 운동장을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사이버 스페이스에서는 그것 보다도 더 큰 운동장도 만들수 있다.
현실공간에는 지구상의 모든 물건을 한자리에 진열할 수 있는 쇼핑 센터를
만들 수 없다.
하지만 사이버 공간에서는 지구상의 모든 물건을 진열할 수 있는 거대한
쇼핑 센타의 건설이 가능하다.
그것도 자기가 보고자 하는 물건을 집에 앉아서 순간적으로 찾아볼 수
있게 진열할 수가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인간은 끝없는 영토의 확장을 꿈꾸어 왔다.
그리고 그것을 위하여 칼과, 총 대포와 군함을 앞세우고 전쟁을 하여
왔다.
현실공간의 확대를 위해여는 물리적인 힘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러나 사이버 공간의 확대를 위하여는 더 이상 물리적인 힘이 필요없다.
그 공간은 싸움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히 넓다.
아름다운 사이버 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무기가 아니라 꿈, 사랑, 그리고
끝없는 상상력과 같은 인간내면의 정열이다.
인류는 이제 전혀 새로운 시대로의 이민선을 타고 있는 것이다.
인류가 금세기에 발견한 이 무한대의 공간은 인간이 꿈꾸던 유토피아의
단순한 가상공간이 아니다.
물건을 진열할 수 있고, 도서관에 세울 수 있고,도시를 건설할 수 있는
사용가능한 공간이다.
모든 사람이 그 공간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문제는 거기에 있다.
그 공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어떻게 자기만의 사이트를 건설할 것인가.
거기에 무엇을 진열할 것인가.
얼마나 아름답게 진열할 수 있는가.
그래서 어떻게 많은 사람들이 그 곳을 방문할 수 있게 할 것인가.
물건의 선택과 진열기술, 정보의 선택과 편집기술이 사이버 공간에서의
강자의 조건이 될 것이다.
아름다운 소망, 인간에 대한 사랑, 끝없는 상상력, 그리고 그러한 것을
실현하고자 하는 정열이 사이버 공간을 재미 있고 유익하게 꾸밀 것이다.
이제 사이버 공간의 활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때다.
그리고 그것을 비즈니스로 연결해야 한다.
그것은 지금 우리가 안고 있는 많은 문제를 해결하게 될 것이다.
세계는 이미 그렇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0일자).
농경사회에 있어서 공간의 개념은 언제나 땅(토지)과 일대일의 개념이었다.
땅을 산다는 말은 실은 땅위의 공간을 산다는 말이었다.
집터, 공장부지, 학교부지, 크게는 영토라는 말이 그 땅위의 공간을
의미했던 것이다.
정보화사회에서의 공간의 개념은 땅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을 의미한다.
사이버 스페이스라는 말은 무한대의 공간을 의미한다.
현실공간에서는 지구상의 인구 50억을 일열로 세울 수 있는 운동장을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사이버 스페이스에서는 그것 보다도 더 큰 운동장도 만들수 있다.
현실공간에는 지구상의 모든 물건을 한자리에 진열할 수 있는 쇼핑 센터를
만들 수 없다.
하지만 사이버 공간에서는 지구상의 모든 물건을 진열할 수 있는 거대한
쇼핑 센타의 건설이 가능하다.
그것도 자기가 보고자 하는 물건을 집에 앉아서 순간적으로 찾아볼 수
있게 진열할 수가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인간은 끝없는 영토의 확장을 꿈꾸어 왔다.
그리고 그것을 위하여 칼과, 총 대포와 군함을 앞세우고 전쟁을 하여
왔다.
현실공간의 확대를 위해여는 물리적인 힘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러나 사이버 공간의 확대를 위하여는 더 이상 물리적인 힘이 필요없다.
그 공간은 싸움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히 넓다.
아름다운 사이버 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무기가 아니라 꿈, 사랑, 그리고
끝없는 상상력과 같은 인간내면의 정열이다.
인류는 이제 전혀 새로운 시대로의 이민선을 타고 있는 것이다.
인류가 금세기에 발견한 이 무한대의 공간은 인간이 꿈꾸던 유토피아의
단순한 가상공간이 아니다.
물건을 진열할 수 있고, 도서관에 세울 수 있고,도시를 건설할 수 있는
사용가능한 공간이다.
모든 사람이 그 공간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문제는 거기에 있다.
그 공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어떻게 자기만의 사이트를 건설할 것인가.
거기에 무엇을 진열할 것인가.
얼마나 아름답게 진열할 수 있는가.
그래서 어떻게 많은 사람들이 그 곳을 방문할 수 있게 할 것인가.
물건의 선택과 진열기술, 정보의 선택과 편집기술이 사이버 공간에서의
강자의 조건이 될 것이다.
아름다운 소망, 인간에 대한 사랑, 끝없는 상상력, 그리고 그러한 것을
실현하고자 하는 정열이 사이버 공간을 재미 있고 유익하게 꾸밀 것이다.
이제 사이버 공간의 활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때다.
그리고 그것을 비즈니스로 연결해야 한다.
그것은 지금 우리가 안고 있는 많은 문제를 해결하게 될 것이다.
세계는 이미 그렇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