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한국 낭자 '꿈의 메이저무대'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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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펌킨리지GC 현장리포트 = 김경수 기자 ]
남자골프에 메이저대회가 있듯 세계여자골프에도 메이저대회가 있다.
US여자오픈 LPGA선수권 두모리어클래식 나비스코다이나쇼대회가
그것이다.
그중에도 US여자오픈은 US오픈과 함께 USGA (미국골프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라는 점이 돋보일뿐아니라 가장 권위있는 메이저대회로 꼽힌다.
그 US여자오픈이 10~13일 미국 서북부인 오리건주 포틀랜드근교의
펌킨리지GC에서 열린다.
그런데 금년대회는 유독 우리의 눈과 귀를 모으게 한다.
박세리 이주은 원재숙 박지은 펄신 등 한국출신 골퍼 5명이 한꺼번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시드가 아닌, 지역예선을 거치거나 특별면제 선수로 출전자격을
얻었지만 남녀 통틀어 메이저대회에 한국출신이 5명이나 나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그중에서 챔피언이 나오면 그것도 한국골프 1백년사상 초유의
일이다.
이번에 기대가 전과 다른 것은 한국국적 유망주 4인의 상위권 입상
가능성이 높은 까닭이다.
이주은(20.현대자동차 제니리) 박세리(20.아스트라) 박지은(18.
애리조나주립대 진학예정 그레이스박) 원재숙(28)을 집중 분석한다.
<>.이주은
미 텍사스대 1년수료후 지난해 8월 프로로 전향한 재미 한국선수.
89년 하와이로 이민간뒤 이듬해 골프에 입문한 이는 아마추어시절인
94년 올해의 선수로 뽑혔고 96년에는 US아마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오르며
아마추어랭킹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미 LPGA투어 테스트에서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날 드롭을
잘못해 실격당한 불운의 선수.
이는 그러나 12월 유러피언투어 테스트에 3위로 합격하면서 한국인
최초의 유러피언투어 멤버가 됐다.
지역예선에서 박세리를 제치고 2위로 출전권을 얻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이 대회가 지난해의 불운을 씻을수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
현대자동차 계약선수로 드라이브 쇼트게임 승부근성 등 3박자를 갖추고
있으나 아이언샷의 정확성이 다소 떨어진다.
<>.박세리
설명이 필요없는 선수.
중3때 미도파여자오픈을 석권하는 등 아마추어시절에 6승을 올렸고,
지난해 프로가 된뒤 4승을 거두는 등 국내여자골프의 간판스타.
삼성물산의 전폭적 지원아래 명교습가 데이비드 레드베터의 지도를 받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이렇다할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3위, 올해초 호주에서 열린
미LPGA투어 알파인매스터즈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지만 대회장소가
미국밖이어서 객관적 성적이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지난 5월의 미켈롭라이트클래식 26위, 6월의 에디나리얼티클래식
36위에서 보듯 데뷰 첫해치고는 비교적 좋은 성적을 내는가 했는데
지난주 제이미파클래식에서 커트오프를 통과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박지은
이번대회 1백49명의 출전선수중 아마추어 8명이 들어있는데 박은 그중
한사람.
박은 최근 한달동안 한국에서 머무느라고 연습시간이 충분치 않았는지
지역예선에서 간신히 대기선수로 뽑혔다.
그런데 USGA가 박의 기량을 평가, 특별면제선수로 뽑는 바람에 운좋게
본선진출권을 획득했다.
대타로 출전해 91 USPGA선수권을 덥석 안은 존 데일리가가 있듯
이번대회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이 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도미, 미국 주니어무대에서 41승을 거둔 박은
96전미체육대상을 받는 등 화려한 수상경력도 갖고 있다.
95년 이 대회에 출전, 당당 커트오프를 통과하며 63위를 기록했다.
<>.원재숙
일본에서 단신으로 미국에 건너가 지역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얻은
독종(?).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 92년 일본LPGA 테스트에 합격해 현재까지
일본에서만 5승을 거두고 있는 중견프로다.
94년이후 매년 우승이 있었고, 올해도 지난5월 가토키치퀸스컵에서
1승을 올렸렸다.
지난해 6월의 산토리여자오픈 우승당시 3라운드에서 일본여자골프
단일라운드 타이기록인 64타를 친바 있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0일자).
남자골프에 메이저대회가 있듯 세계여자골프에도 메이저대회가 있다.
US여자오픈 LPGA선수권 두모리어클래식 나비스코다이나쇼대회가
그것이다.
그중에도 US여자오픈은 US오픈과 함께 USGA (미국골프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라는 점이 돋보일뿐아니라 가장 권위있는 메이저대회로 꼽힌다.
그 US여자오픈이 10~13일 미국 서북부인 오리건주 포틀랜드근교의
펌킨리지GC에서 열린다.
그런데 금년대회는 유독 우리의 눈과 귀를 모으게 한다.
박세리 이주은 원재숙 박지은 펄신 등 한국출신 골퍼 5명이 한꺼번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시드가 아닌, 지역예선을 거치거나 특별면제 선수로 출전자격을
얻었지만 남녀 통틀어 메이저대회에 한국출신이 5명이나 나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그중에서 챔피언이 나오면 그것도 한국골프 1백년사상 초유의
일이다.
이번에 기대가 전과 다른 것은 한국국적 유망주 4인의 상위권 입상
가능성이 높은 까닭이다.
이주은(20.현대자동차 제니리) 박세리(20.아스트라) 박지은(18.
애리조나주립대 진학예정 그레이스박) 원재숙(28)을 집중 분석한다.
<>.이주은
미 텍사스대 1년수료후 지난해 8월 프로로 전향한 재미 한국선수.
89년 하와이로 이민간뒤 이듬해 골프에 입문한 이는 아마추어시절인
94년 올해의 선수로 뽑혔고 96년에는 US아마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오르며
아마추어랭킹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미 LPGA투어 테스트에서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날 드롭을
잘못해 실격당한 불운의 선수.
이는 그러나 12월 유러피언투어 테스트에 3위로 합격하면서 한국인
최초의 유러피언투어 멤버가 됐다.
지역예선에서 박세리를 제치고 2위로 출전권을 얻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이 대회가 지난해의 불운을 씻을수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
현대자동차 계약선수로 드라이브 쇼트게임 승부근성 등 3박자를 갖추고
있으나 아이언샷의 정확성이 다소 떨어진다.
<>.박세리
설명이 필요없는 선수.
중3때 미도파여자오픈을 석권하는 등 아마추어시절에 6승을 올렸고,
지난해 프로가 된뒤 4승을 거두는 등 국내여자골프의 간판스타.
삼성물산의 전폭적 지원아래 명교습가 데이비드 레드베터의 지도를 받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이렇다할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3위, 올해초 호주에서 열린
미LPGA투어 알파인매스터즈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지만 대회장소가
미국밖이어서 객관적 성적이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지난 5월의 미켈롭라이트클래식 26위, 6월의 에디나리얼티클래식
36위에서 보듯 데뷰 첫해치고는 비교적 좋은 성적을 내는가 했는데
지난주 제이미파클래식에서 커트오프를 통과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박지은
이번대회 1백49명의 출전선수중 아마추어 8명이 들어있는데 박은 그중
한사람.
박은 최근 한달동안 한국에서 머무느라고 연습시간이 충분치 않았는지
지역예선에서 간신히 대기선수로 뽑혔다.
그런데 USGA가 박의 기량을 평가, 특별면제선수로 뽑는 바람에 운좋게
본선진출권을 획득했다.
대타로 출전해 91 USPGA선수권을 덥석 안은 존 데일리가가 있듯
이번대회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이 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도미, 미국 주니어무대에서 41승을 거둔 박은
96전미체육대상을 받는 등 화려한 수상경력도 갖고 있다.
95년 이 대회에 출전, 당당 커트오프를 통과하며 63위를 기록했다.
<>.원재숙
일본에서 단신으로 미국에 건너가 지역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얻은
독종(?).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 92년 일본LPGA 테스트에 합격해 현재까지
일본에서만 5승을 거두고 있는 중견프로다.
94년이후 매년 우승이 있었고, 올해도 지난5월 가토키치퀸스컵에서
1승을 올렸렸다.
지난해 6월의 산토리여자오픈 우승당시 3라운드에서 일본여자골프
단일라운드 타이기록인 64타를 친바 있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