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색창연한 한 성당의 고해성사실, 인자하고 자애로운 신부와 심각한
얼굴의 한 남자.

이 남자는 다른 차를 사 너무도 후회스럽다고 고백한다.

이때 신부는 씩 웃으며 그에게 종이쪽지 하나를 건네 준다.

그것은 쏘나타III 영업사원의 명함이었다"

이제는 자동차광고도 유머광고다.

성당의 엄숙한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현대자동차의 쏘나타III
광고는 질주속도나 제품성능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없이 쏘나타가
베스트셀러카임을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

금강기획은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동시녹음으로 광고를 촬영했다.

촬영지는 호주 시드니 근교의 세인트앤드루성당.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