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포커스] (구리) <인터뷰> 이무성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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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는 전국에서 가장 작은 도시지만 북한강의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편리한 교통으로 살기에는 더할나위 없죠.
여기에 농수산물 직판장 리조트타운 등 도시형 무공해 산업을 접목시켜
주민과 시의 살림살이를 동시에 넉넉히 해나갈 겁니다"
지난 95년 최초의 민선시장으로 당선돼 이달로 임기 3년째에 접어든
이무성(50) 구리시장은 남은 임기중의 최대 과제로 지역산업의 육성을
꼽는다.
면적 33.3평방km로 서귀포시 다음으로 좁은 땅이 대부분(80%) 개발제한
구역으로 묶여있기 때문에 산업기반이 특히 부족해서다.
"민선시대를 맞아 시민들의 기대수준은 많이 높아졌지만 재원이 부족해
주민요구를 모두 들어주기엔 역부족이예요"
그가 민선시장으로서 가장 힘들고 안타까운 점으로 꼽는 것도 바로 이
부분이다.
"시민을 위한 행정"을 충분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재원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얘기.
그가 지역특성에 맞는 산업을 적극 유치키 위해 발벗고 뛰고 있는 이유다.
"우선 내년중에 인창동에 연면적 2만8천여평방m의 대규모 농수산물
직판장이 문을 엽니다.
내년이면 지난달 문을 연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함께 수도권 동북지역에
값싼 농산물을 공급할 유통의 중심지가 될 겁니다"
그는 또 서울과의 교통이 편리하고 자연환경이 쾌적하며 삼국시대 이래의
문화유적이 풍부한 점을 이용, 리조트단지를 아차산 등지에 본격 유치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밖에 시를 일주하는 고가 모노레일 등 새로운 교통수단에 대한 사업성
검토도 지시해 두었다.
현재 건설중인 서울 천호~구리 토평간 고속화도로가 완공되는 2000년대에는
새로운 관광자원으로도 한 몫 할 것이란 계산이다.
이같은 산업개발과 재원마련 노력은 모두 이시장의 "수요자지향 행정
서비스"의 소산이다.
이시장의 지난 2년간의 활동이 모두 "시민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게 주위의 평가다.
우선 친절하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토록 공무원 교육을 강화했고 시민의
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신문고를 설치해 시민들의 제보를 직접 개봉하는
정성을 쏟았다.
법률 세무 교통 등 11개 분야의 전문가를 시청에 초빙해 매일 오전 시민의
고충을 상담해주는 상담관실을 운영했다.
매주 화요일에는 자신이 직접 상담관이 되어 상담에 나섰다.
이시장은 심지어 건강관리를 위해 운동을 할 때도 주민들의 얘기를 듣는다.
"매일 아침 5시30분에 집 뒷산 형제약수터에 오르는 게 제 일과의
시작입니다.
주민들의 솔직한 얘기도 허심탄회하게 듣고 건강도 관리하고 일석이조
아닙니까"
시민을 위한 봉사에 3년이라는 기간은 너무 짧아 다음 임기에도 시장직에
도전해보고 싶어하는 이시장은 지난 68년 중앙대학교를 졸업하고 농협에
입사했으며 83년 민정당 구리시지구당 사무국장 89년 구리시 의료보험조합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 김주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0일자).
편리한 교통으로 살기에는 더할나위 없죠.
여기에 농수산물 직판장 리조트타운 등 도시형 무공해 산업을 접목시켜
주민과 시의 살림살이를 동시에 넉넉히 해나갈 겁니다"
지난 95년 최초의 민선시장으로 당선돼 이달로 임기 3년째에 접어든
이무성(50) 구리시장은 남은 임기중의 최대 과제로 지역산업의 육성을
꼽는다.
면적 33.3평방km로 서귀포시 다음으로 좁은 땅이 대부분(80%) 개발제한
구역으로 묶여있기 때문에 산업기반이 특히 부족해서다.
"민선시대를 맞아 시민들의 기대수준은 많이 높아졌지만 재원이 부족해
주민요구를 모두 들어주기엔 역부족이예요"
그가 민선시장으로서 가장 힘들고 안타까운 점으로 꼽는 것도 바로 이
부분이다.
"시민을 위한 행정"을 충분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재원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얘기.
그가 지역특성에 맞는 산업을 적극 유치키 위해 발벗고 뛰고 있는 이유다.
"우선 내년중에 인창동에 연면적 2만8천여평방m의 대규모 농수산물
직판장이 문을 엽니다.
내년이면 지난달 문을 연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함께 수도권 동북지역에
값싼 농산물을 공급할 유통의 중심지가 될 겁니다"
그는 또 서울과의 교통이 편리하고 자연환경이 쾌적하며 삼국시대 이래의
문화유적이 풍부한 점을 이용, 리조트단지를 아차산 등지에 본격 유치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밖에 시를 일주하는 고가 모노레일 등 새로운 교통수단에 대한 사업성
검토도 지시해 두었다.
현재 건설중인 서울 천호~구리 토평간 고속화도로가 완공되는 2000년대에는
새로운 관광자원으로도 한 몫 할 것이란 계산이다.
이같은 산업개발과 재원마련 노력은 모두 이시장의 "수요자지향 행정
서비스"의 소산이다.
이시장의 지난 2년간의 활동이 모두 "시민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게 주위의 평가다.
우선 친절하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토록 공무원 교육을 강화했고 시민의
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신문고를 설치해 시민들의 제보를 직접 개봉하는
정성을 쏟았다.
법률 세무 교통 등 11개 분야의 전문가를 시청에 초빙해 매일 오전 시민의
고충을 상담해주는 상담관실을 운영했다.
매주 화요일에는 자신이 직접 상담관이 되어 상담에 나섰다.
이시장은 심지어 건강관리를 위해 운동을 할 때도 주민들의 얘기를 듣는다.
"매일 아침 5시30분에 집 뒷산 형제약수터에 오르는 게 제 일과의
시작입니다.
주민들의 솔직한 얘기도 허심탄회하게 듣고 건강도 관리하고 일석이조
아닙니까"
시민을 위한 봉사에 3년이라는 기간은 너무 짧아 다음 임기에도 시장직에
도전해보고 싶어하는 이시장은 지난 68년 중앙대학교를 졸업하고 농협에
입사했으며 83년 민정당 구리시지구당 사무국장 89년 구리시 의료보험조합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 김주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