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금융사가 취급하는 CMA(어음관리계좌)에 맡겨진 돈이 10조원을
넘어섰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전국 30개 종금사의 CMA예탁금은 올들어서 꾸준히
증가, 지난 4일 10조4백67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7일 현재 CMA예탁금은 10조8백10억원으로 집계돼 올해들어서만
1조8천2백63억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동양종금 김시환 부장은 "수시입출금이 가능하고 하루만 맡겨도 연 9.4%
정도의 고수익률이 보장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부장은 특히 "일부 종금사를 중심으로 CMA의 고수익자산 편입비중을
높임으로써 CMA수익률이 차츰 올라가고 있는 것도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는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 오광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