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경방필 그레이스등 중견 백화점들이 롯데 신세계등 대형
백화점들에 이어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쇼핑사업에 잇따라 나서고있다.

이들 백화점은 최근 한국PC통신이 개발, 구축한 사이버쇼핑몰에 공동으로
입점하기로하고 네티즌들에게 선보일 상품선정과 회사홍보내용의 마무리
작업에 열을 올리고있다.

원래 7월1일부터 오픈키로한 것이 다소 늦어져 내달중에는 이들 3개
백화점의 쇼핑몰이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의 경우 한국PC통신의 쇼핑몰임대와 별도로 그룹에서
추진중인 한화그룹 홈페이지에 갤러리아란 이름의 자체 페이지를 구축,
이달 중순부터 통신판매상품의 사이버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그레이스백화점은 회사소개와 함께 통판상품및 백화점상품 일부를
사이버쇼핑몰을 통해 판매키로했다.

판매상품은 생식품을 제외한 규격식품 의류 잡화등 1천여가지를 준비
했다.

그레이스는 이를위해 사이버쇼핑용 상품을 추천하는 바이어를 선정하는
한편 판촉팀내에 사이버쇼핑몰을 관리하는 담당자를 두었다.

경방필백화점은 사이버쇼핑몰 오픈초기에 회사이미지를 높이는데 주력
하며 상품주문과 결제가 가능한 본격적인 사이버쇼핑사업으로 점진적인
발전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강창동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1일자).